당신은 지금 행복한가? 현대인의 각박한 삶과 정서적 피폐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동서양을 막론하고 '진정한 행복'이 화두로 떠올랐다.
OECD 국가들을 대상으로 행복지수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140개국 가운데 103위라는 충격적인 순위를 차지했다. 게다가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라는 불명예도 안았다. 그만큼 사람들이 행복하지 않다고 느끼는 것이다.
사람들에게 지금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물어보면 좋은 직장, 행복한 가정, 건강, 사회적 성공 등 다양한 대답이 나온다. 왜 그런 것을 바라는가 하는 질문을 거듭하다 보면 결국 '행복하고 싶기 때문이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행복은 인간의 보편적인 욕구인 것이다.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강연가 바바라 버거는 외부 세계의 조건들이 충족돼야만 행복할 수 있다고 믿는 것은 '순진한 믿음의 악순환'이라고 이야기한다. 가정과 학교에서 그렇게 배웠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부모와 선생님들 역시 그들의 부모와 선생님에게 그렇게 배웠다. 이러한 잘못된 믿음은 뿌리가 깊고 오래된 것이어서 조금도 의심하지 않고 행복은 돈과 성공, 건강과 권력에 달려 있다고 여겨왔다. 하지만 결국에는 이러한 믿음이 잘못됐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실제로 행복의 조건이라 여겼던 것들을 갖추더라도 진정한 행복을 얻지 못하기 일쑤기 때문이다.
바바라 버거는 자신의 삶을 역전시킨 행복의 원리를 전하기 위해 '행복은 깨어있는 사람에게 허락된다'를 펴냈다. 이 책을 통해 행복에 대한 잘못된 믿음을 지적하고 지금 당장 행복을 누릴 수 있는 법칙과 방법을 알려준다.
"이 책은 독자들에게 행복은 결코 만드는 것이 아니라 발견하는 것임을 말한다. 행복은 전적으로 우리에게 달려있다. 삶 자체가 고통의 원인이었던 것이 아니라 우리가 우리 생각에 휘둘렸기 때문에 고통 받고 있었던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우리 삶에서 가장 중요한 진실이다." 바바라 버거·팀 레이 지음, 강주현 옮김, 272쪽, 1만3000원, 나무생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