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가 ‘희망 2012 따뜻한 겨울 보내기’캠페인에는 모두 7,200여 명의 주민, 단체, 기업체 등이 참여해 모두 719,587,000원이 모금됐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보다 16% 증가한 수치이다.
캠페인은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주민이 십시일반으로 정성을 모았던 우리네 향약정신에 뿌리를 둔 이웃사랑 실천운동으로, 지난 1998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주관으로 시행되어 양천구의 나눔문화 확산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는 대표적인 모금 행사이다.
‘유치원자율장학회 양천지구’에서 원아들과 함께 모금한 1,000만 원의 성금을 기탁한 것을 필두로, 양천구의 ‘희망 2012 따뜻한 겨울 보내기’ 모금 캠페인은 사랑의 열매 달기 캠페인, 자선음악회, 착한가게 하루 매출 기부의 날 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되어 모금 문화가 지역사회에 확산되는 계기가 되었다.
양천구 목1동에 소재한 ‘산돌교회’는 지난해 12월 17일 양천해누리타운 해누리홀에서 불우이웃을 위한 자선음악회를 개최하여 티켓판매와 현장 모금을 통해 모은 1,000만 원의 성금을 기탁한 바 있다. 12월 22일 Hello TV 양천방송과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양천해누리타운에서 공동으로 개최한 특별방송 ‘사랑은 희망입니다’에는 700여 명의 주민과 단체, 기업체 등이 참여해 9,400여만 원의 성금을 모았다.
크리스마스 주간에는 ‘1004 산타가 되어주세요’ 캠페인을 전개, ‘따뜻한마음복지재단’, ‘라이온스클럽’ 등 지역 봉사단체 회원들이 일일산타가 되어 지역아동센터와 장애인생활시설 등 관내 사회복지 시설을 찾아 MP3 플레이어, 학용품, 방한용품 등의 선물을 전달하여 아동들과 생활인들에게 큰 기쁨을 선사하였다.
또한, 신정동에 있는 ‘명가 들깨 칼국수’에서는 양천구의 ‘하루 매출 기부의 날’ 1호점으로 참여하여, 지난 2월 13일 당일 판매 수익금 전액(1,930,000원)을 따뜻한 겨울 보내기 성금으로 기탁하였다.
‘안정사부부불자회, 라이온스클럽 354-D지구, 주식회사 E-유로 등의 단체로부터 학자금 마련이 어려운 저소득가정 자녀를 위한 장학금 기탁도 이어졌으며, 익명의 주민들이 보내준 2,300만 원의 장학금은 25명의 청소년에게 대학입학 등록금으로 전달하였다.
구는 모금된 후원금은 투명한 지급과정을 통해 저소득 가정 아동에게 꿈을 심어주고 미래 양천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양천 꿈나래 라이브러리’사업을 후원하고, 저소득 구민을 위한 생계․의료․주거비 지원, 우수 사회복지프로그램 발굴 사업 등 다양한 복지사업에 사용할 방침이다.
송준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