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는 소득양극화ㆍ저출산ㆍ고령화 문제 등 다양한 복지 수요 증가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5월11일까지 관내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실태 및 복지욕구 조사를 실시한다.
조사대상은 2012년 3월 현재 중구 거주자중 기초생활보장수급자 2천665세대 3천598명이다. 차상위의료, 차상위장애, 차상위재활, 한부모가정, 우선돌봄 등 법정 차상위계층 1천488세대 2천620명도 대상이다. 저소득 위기가정은 421가구 899명 외에 실질적인 조사를 통해 복지서비스 지원이 필요한 저소득 가구도 추가 발굴할 예정이다.
동주민센터 담당자들이 직접 대상자를 찾아가는 대인면접조사나 전화를 통한 상담 등으로 조사가 진행된다.
중점 조사항목은 소득ㆍ재산, 부채, 주거실태, 가족사항 등 생활실태에 관한 부분과 의료ㆍ주거ㆍ교육ㆍ일자리 지원 등 가구별 우선 필요로 하는 복지욕구를 상담해 상세히 조사한다.
구는 새로운 계층별 맞춤형 복지모델인 ‘드림하티(Dream Hearty) 프로젝트’를 3월부터 추진하고 있다. 기존에 추진해 오던 중구 사회안전망인 ‘행복더하기 사업’을 개선한 새로운 신복지 개념인‘드림하티(Dream Hearty) 프로젝트’는 단순 성금품 지원 위주에서 계층별ㆍ지역별 복지 욕구에 따라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계층별ㆍ지역별 특성에 맞는 차상위ㆍ취약계층 생활보장형, 빈곤탈출 자활ㆍ자립형, 주거환경 개선형, 자존감 향상형, 수혜자 봉사 환원형 등 5가지 맞춤형 복지 모델을 설정 운영하고 있다.
구는 5월까지 기초수급자와 차상위계층(120~150%), 위기가정을 대상으로 개인별 복지수요를 조사해 7월부터 모델에 맞는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대상 가구에 대한 전산자료를 구축해 임신기, 영유아(0~6세), 아동ㆍ청소년기(7~18세), 성인(19~64세), 노년기(65세 이상) 등 생애주기별로 맞춤형 서비스도 지원할 예정이다.
송준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