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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김무성 오늘 거취 표명…무소속 출마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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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김무성 오늘 거취 표명…무소속 출마할 듯
  • 김형섭 기자
  • 승인 2012.03.12 10: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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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부산 남구을)이 12일 공천결과와 관련한 자신의 거취를 표명키로 했다.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점쳐진다.

김 의원은 이날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오늘 서울에서 앞으로의 거취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며 "이날 공천결과를 보고 거취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친박계 좌장이었다가 세종시 문제로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과의 갈등으로 비박(非朴)으로 돌아선 김 의원은 새누리당의 현역 25% 컷오프 기준에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김 의원이 부산에서 갖는 정치적 무게 때문에 당 공천위는 그의 공천여부를 두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 11일 발표된 5차 공천자 명단에서도 김 의원의 공천 여부는 포함되지 않았다.

당초 김 의원은 자신의 거취에 대해 "김무성답게 결정하겠다"고 말해 불출마냐 탈당이냐로 관측이 엇갈렸지만 이날 공천결과를 보고 결정하겠다고 언급한 만큼 낙천시 무소속 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의 거취와 관련해 가장 주목을 끄는 부분은 김덕룡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과의 협력 여부다. 김 상임의장은 새누리당내 반박·비박 세력과 민주당 구민주계, 정운찬 전 국무총리, 국민생각 박세일 대표 등과 폭넓은 접촉을 이어가고 있다.

또 김 의원이 탈당을 선언할 경우 낙천인사들의 '줄탈당'에 기폭제가 될 것으로도 전망된다.

앞서 지난 11일 친박계 4선인 박종근(대구 달서갑) 의원은 허천(강원 춘천), 이윤성(인천 남동갑), 전여옥(서울 영등포갑) 의원에 이어 네번째로 공천 탈락에 탈당과 함께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진수희(서울 성동갑) 의원도 자신의 지역구에서 낙천한 이유에 대해 12일 오후까지 납득할만한 설명을 듣지 못할 경우 탈당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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