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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예비후보군, 설 연휴 전 출마선언 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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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예비후보군, 설 연휴 전 출마선언 러시
  • 이교엽 기자
  • 승인 2018.02.07 13: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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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상머리 민심 염두에 지역서 얼굴알리기 박차
▲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출마 예정자들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6일 오전 광주 남구 월산동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대강당에서 열린 '다문화가족 설 명절 체험 한마당' 행사에 남구청장 출마의 뜻을 두고 있는 조성철 조선대 외래교수(사진 왼쪽부터), 임형진 전 광주시의원이 참석해 얼굴을 알리고 있다.

6월 13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국적으로 예비후보군이 앞다퉈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이들 예비후보군은 다음주 설 연휴(15~18일) 기간 ‘밥상머리’ 민심을 염두에 두고 서둘러 지역에 내려가 ‘얼굴알리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이다.

예비후보군에는 여야를 가리지 않고 전현직 공직자, 의원, 단체장 등이 포함돼 있다. 

특히 이들은 소속된 정당의 강세 지역에 더 많이 분포돼 있다. 여권은 호남과 수도권에, 야권은 영남권에서 출마 선언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여야 정당의 가장 뜨거운 각축전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곳은 호남이다.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인 민주당이 지지율 우위를 앞세워 ‘싹쓸이’를 목표로 삼고 있고, 민주평화당도 호남을 근거로한 정당 임을 앞세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에 가칭 미래당도 신보수 전략을 내세우며 선전을 다짐하는 중이다. 다만 자유한국당과 당세가 열세인 정의당 등은 아직 호남 출마자가 눈에 띄지는 않는다.

그러다보니 광역단체장에 앞서 기초단체장 출마 후보군이 잇달아 공식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서대석 전 청와대 비서관과 김성현 전 더불어민주당 사무처장이 광주 서구청장에, 문인 전 광주시 부시장은 북구청장, 장성수 전 광주시 도시철도본부장은 광산구청장 출마를 선언했다.

심지어 6일 오전 광주 남구 월산동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대강당에서 열린 ‘다문화가족 설 명절 체험 한마당’ 행사에는 남구청장 출마 의사를 가진 예비후보들이 나란히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조성철 조선대 외래교수와 임형진 전 광주시의원, 성현출 남구문화원장이 한자리에 모여 얼굴알리기에 주력했다.

전남에서는 박철홍 도의원이 담양군수, 이동진 무안군의회 의장은 무안군수, 이노철 전 여수시 국장은 여수 시장 도전에 나섰다.

탈당 및 입당을 통해 출사표를 던지는 경우도 적지 않다. 

서동석 한양대 특임교수는 국민의당을 탈당하면서 군산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화 했다. 서 교수는 민평당이나 무소속 출마를 고려중이다. 

충청권에서는 민주당 연철흠 도의원과 국민의당 임헌경 도의원이 청주시장에 출사표를 던졌고한국당 김양희 도의회의장도 출마를 검토중이다. 또 자유한국당 임회무 도의원은 괴산군수에 나설 태세다.

울산에서는 정천석 전 동구청장이 같은 지역 구청장에 대한 출마 기자회견을 했고, 경남 고성군수에는 강남훈 한국당 대표 특보가 최근 도전장을 던졌다.

기초단체장 출마 후보군이 들썩이자 광역단체장 후보들도 서서히 고개를 들고 있다.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이 민주당으로 충남지사 출마를 선언하며 스타트를 끊자, 하영제 전 농식품부 차관은 한국당 공천을 노리며 경남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어 오중기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도 민주당 공천으로 경북도지사 선거에 나설 뜻을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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