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5-08-21 16:46 (목)
홍문종 불법 정치자금 의혹…검찰, 경민학원 압수수색
상태바
홍문종 불법 정치자금 의혹…검찰, 경민학원 압수수색
  • 김성민 기자
  • 승인 2018.01.15 1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홍문종, 경민학원 법인 이사장 맡아
검찰, 불법 정치자금 혐의 의심 수사
▲ 홍문종 자유한국당 의원이 지난해 12월8일 국회 자유한국당 정책위회의실에서 열린 초선의원-원내대표 후보 모임에 참석한 모습.

검찰이 홍문종(65) 자유한국당 의원이 이사장으로 있는 학교법인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홍 의원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 수사 차원이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신자용)는 15일 홍 의원이 이사장으로 있는 경민학원 사무실 등에 대해 자금 횡령 등 혐의로 압수수색 중이다. 

 검찰은 회계장부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마치고 자료를 분석한 다음 경민학원 관계자 등에 대한 소환 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경민학원은 지난 1968년 홍우준(95) 전 의원이 설립한 학교재단이다. 그의 아들인 홍 의원은 지난 2014년부터 경민대학교 총장, 이사장 등을 맡는 등 법인 운영에 깊숙이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홍 의원이 이 법인을 이용,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했는지 등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홍 의원이 법인 돈을 빼돌려 정치 자금으로 쓴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홍 의원은 지난 2014년 경민학원을 통해서 당시 지방선거 출마 후보자 등으로부터 청탁과 함께 수억원대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그러나 검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홍 의원에 대해 직접 수사 중인 단계는 아니다"라며 말을 아꼈다.

 한편 홍 의원은 지난 2015년 고(故)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2억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았다는 혐의로 수사 선상에 올랐으나 무혐의 처분을 받은 바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