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용답동은 지난해 12월 22일 용답동 새마을금고 앞에서 동지를 맞아 따뜻한 팥죽 한 그릇으로 훈훈한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바자회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마을안전과 행복 공동체 활성화에 앞장서온 용답동 생활안전협의회에서 한 해를 마무리하며 어려운 이웃을 돕고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해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과 연계한 나눔 행사로 마련하였다.
회원, 주민 등 30여명이 팥을 끓이고 옹심이를 반죽해 준비한 팥죽 바자회는 어릴적 어머니가 끓여 주셨던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현장을 찾은 200여명 주민들에게 소소한 삶의 이야기와 정을 나누는 화합의 시간이 되었다.
3년째 행사를 이어온 생활안전협의회는 2015년∼2016년 쌀 기부에 이어 올해는 수익금 50만원을 따뜻한 겨울나기 성금으로 기탁하고 또한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생필품을 후원하며 팥죽 한 그릇으로 나눔을 실천하는 선행을 이어가고 있다.
이민채 용답동장은 “이웃과 함께 살아가는 나눔 문화가 정착된 마을의 정서와 주민들의 단합된 힘이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성금 등 기부로 이어지고 있다. 행사를 위해 애써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삭막해 질 수 있는 요즈음 도움이 필요하고 또한 도움을 줄 수 있는 이웃공동체 관계망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지역자원 발굴과 서비스 연계, 복지 사각지대 발굴, 긴급지원 등 복지업무 수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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