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의정부시 시청앞 잔디광장은 평생학습의 길이 활짝 열린 광장이었다.
의정부시 제4회 평생학습박람회장 개막식에 3000여 인파가 몰렸다.
관내 복지기관, 이미용 외식업 협의체, 예체능 주민자치, 대학 부설 평생교육원들도 모두 참여해 설치된 30여개 천막 부스마다 어린이 어른 할 것 없이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붐볐다.
부스마다 내건 '다함께 배우자' '배워서 남주자' 등의 배움을 강조하는 재밌는 구호와, 생활을 풍요롭게 하는 원예, 독후활동지와 공예비누, 장애인과 장애가족의 건강한 삶, 다문화가정 문화체험 등 구호만 봐도, 무슨 의미인지 일법한 표어와 사회 취약계층을 보듬는 문구들이 흐뭇한 인상이다.
그 안에는 어린이 청소년들에게 네일아트를 그려주고, 심리상담을 받아주고,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교정과 습득, 교육과정의 생산물 차와 음료를 시음하고, 마술체험, 드론체험, 등 시대상에 어울리는 다양한 직업군들이 총 망라된 체험의 장이 마련됐다.
남녀노소가 모여든 여기서, 청년들의 직업탐색, 노인들의 일자리 탐색, 주부창업 등에 대해 질문답변을 통한 교육의 방향을 찾아보고, 어른 어린이 청소년이 함께 참가하는 게임프로그램으로 세대간 어울림을 조성하는 등 자연스러운 접근방식으로 평생교육의 커리큘럼이 풍부했다.
행사는 직업교육, 교양 문화교육, 재능, 적성교육 등 청소년 심리상담까지 진행하며, 현장체험을 곁들인 문화 평생교육의 장을 열며, 22일까지 일반 직업군에서부터 전통문화 외식산업, 예체능 공예, 신기한 약초 재배 생산 창업학교와 IT 첨단분야까지 범위를 막론하고 고른 프로그램이 시연됐다.
시책 부서와 청소년 노인 여성 관련 시 산하 기관, 또 신곡 흥선 호원 송산 등 행정중심권역 동사무소들도 저마다의 특화된 개발프로그램으로 총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복지 교육 문화 등의 유관기관들도 시민협의단체도 함께 동참했다. 개막식장은 관내 대학동아리, 문화예술시민단체 등이 참가해 난타, 한국무용, 사물놀이 등 우리의 전통공연과, 앙상블기악합주단의 글래식공연, 또 시민단체 댄스스포츠와 통기타 섹소폰 등 다양한 공연이 이루어졌다.
그런가 하면 한국전통 의상쇼와 패션 등 진화된 산업의 일면을 예술적 퍼포먼스로 구현했다.
행정학 박사로서, 대학 강단생활을 역임하고, 2010년 의정부 시장에 취임, 교육문화도시 의정부를 꿈꾸며, 평생교육도시를 추진해온 안병용 의정부 시장은 이러한 성과에 대해 " 많은 시민의 참여에 감사 드린다"며 "의정부시를 그 어는 도시보다 앞서가는 교육의 도시로 만들어 가는데 총력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