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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성남시장 "북한과 경제협력 물꼬 트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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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성남시장 "북한과 경제협력 물꼬 트겠다"
  • 김지호 기자
  • 승인 2017.07.07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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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성남시는 지난 6일 시청에서 열린 성남시 남북교류협력위원회(위원장 이재명 시장) 정기회의에서 이재명 시장이 "북한의 지방급 경제특구 현장방문으로 자체 경제협력의 물꼬를 트겠다"고 말했다고 7일 밝혔다. 2017.07.07 (사진=성남시 제공)

"북한의 지방급 경제특구 현장방문으로 자체 경제협력의 물꼬를 트겠다."

 경기 성남시는 지난 6일 시청에서 열린 성남시 남북교류협력위원회 정기회의에서 이재명 시장이 이같이 말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남북관계가 경직되면서 성남시가 추진하고 있는 자치단체 단위의 남북교류사업이 지연되거나 장애가 존재한다"며 "그럼에도 중앙정부 단위의 교류협력도 중요하지만 지방자치 단위의 교류사업도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남북교류협력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는 당장의 어려움을 먼저 생각하기보다는 미래를 내다보며 화해협력을 위한 착실한 준비를 강조하고 성남시의 대북 경제협력사업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내년 상반기 북한의 지방급 경제특구 현장방문단을 조직해 북한의 지방급 경제특구의 상황을 파악하고 성남시 산업체의 대북진출을 모색하기로 의결했다.

 또 성남산업진흥재단을 추진 주체로 하고 재단 대표이사인 장병화 위원을 남북교류협력위원회 산하 경제협력실무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하고 실무위원회를 꾸렸다.

 시는 남북경제협력 사업을 위해 이미 '성남시 산업체의 대북교류 가능성과 효과' 연구용역을 발주했으며, 이를 토대로 중장기 경제협력 로드맵을 작성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날 회의에서는 성남시가 2016년부터 준비해온 뮤지컬 '금강1894'의 평양공연 추진사업을 점검하고 이를 통해 남북대화 및 화해협력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내실있는 준비를 주문했다.

 이밖에도 경제협력 사업과 더불어 내년 상반기 개원 예정인 성남시시립의료원을 중심으로 의료협력사업도 준비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는 위원장인 이재명 시장을 비롯해 부위원장인 이종석 전 통일부장관, 최영애 한반도평화포럼 공동대표, 김연철 인제대 교수, 김영훈 전 철도노조 위원장, 장병화 성남산업진흥재단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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