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시(시장 최성)는 7일 오후 경기북부지역에서는 동두천과 함께 최초로 문을 여는 ‘고양 어린이박물관’ 개관식을 개최하고 어린이들이 꿈과 미래를 만나는 특별한 이벤트를 열었다.
고양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축하공연으로 시작된 이날 개관식에서는 최성 고양시장을 비롯해 경기도행정2부지사, 지역 국회의원 및 도·시의원, 경기도어린이박물관장 등 많은 내빈이 참석해 축하했으며 다문화가정 어린이, 북한이탈주민 어린이, 장애우 어린이, 어린이기자단 등 많은 어린이들이 함께 어우러져서 축하하는 자리가 펼쳐졌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어린이와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 어린이 도슨트와 함께하는 전시체험 및 보물찾기 이벤트 등 어린이들이 주인공이 되어 직접 꾸미는 이색적인 프로그램이 눈길을 끌었다.
고양시는 지난 1995년 화정택지개발 과정에서 문화시설 부지로 지정된 덕양구 화중로 26 (16,463㎡) 부지에 대해 오랜 기간 활용방안을 강구해오다 최성 시장이 취임한 이후인 2012년 9월 주민들의 여론을 수렴해 경기북부 어린이박물관 건립지로 확정했다.
이후 2014년 5월 첫 삽을 뜬 이래 2년여의 심혈을 기울인 공사 끝에 250억 원의 적지 않은 예산을 투입해 올해 3월 예쁜 숲 모양의 ‘고양 어린이박물관’을 완공하고 준비 기간을 거쳐 이날 개관에 이르게 된 것이다.
‘고양 어린이박물관’은 어린이교육 전문가들의 학술자문을 통해 다양한 테마별 주제로 풍성하게 꾸며졌으며 어린이 클라이머인 아이그루와 안전을 약속해, 꽃향기마을, 함께 사는 세상, 안녕? 지구!, 물빛마을, 아기숲, 애니팩토리, 건축놀이터, 아트갤러리 등 총 10개의 테마별 전시실과 120개의 체험 아이템이 꾸려져 있다.
최성 시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고양 어린이박물관이 어린이들의 꿈을 찾고 꿈을 이루어가는 작은 기적의 박물관이 되기를 바란다”는 소감을 밝히고 각 전시실 별 어린이 도슨트의 설명을 들으며 전시 시설물을 직접 체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