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시는 버스 서비스 불만제로 달성을 위해 공무원이 시내버스에 탑승해 불법운행을 현장에서 단속하는 '버스 암행어사제'를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내달 3일까지 시민들의 이동수단인 버스 이용 불편 민원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지도단속 공무원이 직접 승차해 암행 단속을 벌이기로 했다.
시는 ▲인터넷, 전화 등을 통한 민원제기 노선 집중단속 ▲정류장 무정차 통과, 불친절 행위 및 법정 부착물 여부 ▲정류장 질서문란 행위, 난폭운전, 신호위반 여부 ▲차고지에서 배차시간, 운행준수 여부 등을 중점 확인한다.
또한 운수종사자에 대한 교육도 강화한다.
김광연 시 교통정책과장은 "이번 암행 단속은 관내 운수업체의 운송 질서 위반으로 인한 시민의 불편과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면서 "이번 암행 단속이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불편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접수된 시내버스 교통불편사항은 무정차 민원이 38.3%로 가장 많았고 운전사 불친절(14.3%), 난폭운전(13%), 배차간격 미준수(10.8%)가 뒤를 이었다.
저작권자 © KUB우리방송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