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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학선, 리우올림픽 최종 선발전 신청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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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학선, 리우올림픽 최종 선발전 신청서 제출
  • 이윤희 기자
  • 승인 2016.05.13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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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킬레스건 부상으로 2016 리우올림픽 출전이 무산될 위기에 놓인 양학선(24·수원시청)이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에 참가 신청서를 냈다.

대한체조협회 관계자는 13일 "양학선이 지난 12일 팩스를 통해 국가대표 2차 선발전 참가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양학선은 세계 기계체조의 1인자로 꼽힌다. '도마의 신'이라는 별명처럼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차지했고, 오는 8월 열리는 리우올림픽에서도 금메달 사냥에 나설 계획이었다.

변수가 발생했다. 양학선은 지난 3월22일 국가대표 1차 선발전을 위한 훈련 중 아킬레스건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다. 회복에는 최소 6개월이 필요한 만큼 올림픽 출전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하지만 양학선은 재활에 박차를 가하며 리우올림픽 출전에 대한 희망을 놓지 않고 있다.

지난 3일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땡큐맘 캠페인' 출범 기자회견에 참가한 그는 "올림픽 출전 여부는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면서 "이번 올림픽을 위해 열심히 지원해준 분들을 위해서라도 올림픽 출전에 대한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2차 선발전에 참가신청서를 제출한 것 역시 의지의 표명이다.

대한체조협회는 양학선이 1차 선발전에 불참했지만 추천선수 자격으로 2차 선발전에 출전할 수 있게 했다.

그러나 양학선의 출전 여부는 불투명하다.

대한체조협회 관계자는 "신청서를 받고 연락을 취해봤는데, 아직 확답을 줄 수 없다고 했다"며 "1일차 시합에 불참하면 무조건 탈락하는 만큼 다음주 중에 다시 한번 출전 여부를 알아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남자 기계체조 국가대표 2차 선발전은 오는 21일과 22일 태릉선수촌에서 열린다.

1일차와 2일차 성적을 50%씩 합산해 총 5명의 선수가 최종 선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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