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가평군은 올해 조기집행대상 예산 2651억9000만원의 60%인 1591억원을 집행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집행목표액 57%보다 3%P늘어난 수준이다.
군이 정한 올 조기집행예산 목표는 중앙정부 상반기 목표 55%보다 5%P 높은 것으로 이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뒷받침하고 서민생활에 안정을 꾀함은 물론 경기 변동에 유연하게 대응해 내수경기에 불을 지피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일자리 창출과 서민생활안정에 중점 둔 조기집행은 실집행률 향상을 통한 선제적 재정집행과 알뜰하고 투명한 예산 집행에 무게를 뒀다.
이에 따라 부군수를 단장으로 총괄반, 집행지원반, 자금지원반, 사업추진반 등 4개 반 30명으로 조기집행 추진단을 꾸려 조기집행을 점검하고 독려하며 애로 및 건의사항을 해소시켜가고 있다.
특히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1억원 이상의 사업과 서민생활 안정 사업, SOC사업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사업은 중점관리대상으로 정해 부서별로 집행을 독려하고 있다. 또한 긴급입찰제도, 적격심사단축, 선금집행활성화, 소액수의계약 등 각종제도를 활용해 자금집행절차를 단축하고 있다.
지난해 군은 행정자치부 지방재정균형 집행평가에서 전국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1억4000만원의 재정인센티브를 받아 일자리창출과 주민숙원사업사업에 투입해 주민편익을 증진시켰다.
군 관계자는 "지방재정 조기집행에 통해 일자리를 늘리고 지역경기를 진작시켜 서민생활 안정을 유도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