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 지역 청소년들은 중학생 때 가장 많이 흡연과 음주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양시는 청소년들의 흡연과 음주 실태조사에서 중학생 때 가장 많이 흡연과 음주를 접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6일 밝혔다.
현재 흡연 중인 학생은 전체 설문참여 대상 중 2.9%로 담배에 대한 호기심으로 시작해 초등학교 3학년(4.7%) 때 부터 중학생(14~15세, 62.8%)로 가장 많았다.
처음 술을 마신 경험은 초등학교 저학년인 7~8세(11.1%)부터 14(26%) 때 가장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 가운데 술을 처음 마신 계기에 대해 명절이나 제사 때 부모님이 친척들의 권유가 63.2%로 가장 높았고 호기심 12.3%, 선배들의 권유가 7.5% 순으로 주위 사람들의 영향이 컸다고 시는 설명했다.
설문에 참여한 인원은 남학생 753명, 여학생 692명 등 총 1445명으로 연령별로는 중학생, 초등학생, 고등학생 순이었다.
덕양구보건소 관계자는 "흡연과 음주 청소년에 대해서는 문제아의 시각보다는 보건소 금연클리닉 운영 등 1대1 밀착 상담이 필요하다"며 "고양시는 내실 있는 예방교육을 통해 청소년들의 정신적 건강을 도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덕양구보건소 건강증진팀(031-8075-4049)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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