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 모바일뉴스 메인화면 이슈화 시도
새누리당은 3일 네이버, 다음 등 포털 모바일뉴스 메인화면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정부·여당에 부정적인 기사가 긍정적인 기사보다 훨씬 많다는 내용을 보고받았다.
새누리당은 이번 국정감사에서 해당 내용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등 이슈화를 본격 시도한다는 방침이다.
새누리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영 의원으로부터 최형우 서강대학교 교수 외 3명이 작성한 '포털 모바일뉴스(네이버 다음) 메인화면 빅데이터 분석 보고서'를 보고받았다.
보고서는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6개월 동안 5만236개(다음 1만9754개, 네이버 3만482개)의 기사를 분석한 내용이다.
보고서 내용에 따르면 기사에서 다루는 이슈 자체 성향을 보면 긍정적 이슈를 다룬 콘텐츠보다 부정적 이슈를 다룬 콘텐츠가 더 많았으며, 네이버와 다음 모두 새누리당과 정부 관련 부정적 콘텐츠를 긍정적 콘텐츠보다 더 많이 노출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여야 대표에 대해선 네이버와 다음 모두에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에 비해 높은 빈도로 노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보고서는 이에 ▲자율 규제 정상화 방향의 법 규제 마련 ▲객관적 자료의 지속적 자료 공개 등을 개선 방안으로 내놓았다.
이와 관련, 이장우 대변인은 최고위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 문제를 이번 국감에서 적극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이 문제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겠다는 이야기가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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