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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오픈프라이머리 내분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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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오픈프라이머리 내분 조짐
  • 유영아 기자
  • 승인 2015.08.19 14: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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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국, "동의한 제도 반대안돼"

새누리당이 19일 오픈프라이머리 문제로 내분 조짐을 보이고 있다.

비박계 중진 정병국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어떤 제도도 완벽한 제도는 없다"며 "우리 모두가 동의한 제도를 현실에 적용하기 어렵다고 해서 반대해선 안된다"며 친박계의 오픈프라이머리 회의론을 정면 반박했다.

정 의원의 이같은 언급은 지난 17일 친박계 핵심 윤상현 의원이 오픈프라이머리에 대해 "현실성이 없다"고 말한 뒤, 친박계 일부에서 오픈프라이머리에 대해 부정적 언급이 쏟아지고 있는데 대한 반격 차원이다.

정 의원은 "한국정치는 정치적 이념보다는 지역정치를 중심으로 인물정치, 보스정치, 계파정치가 이끌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그러다보니 진영논리가 생기고 반대를 위한 반대를 통해 갈등을 유발해왔다"고 거듭 당내 주류인 친박계를 겨냥하는 듯한 발언을 이어갔다.

이어 "선거때만 되면 계파간 대결을 하다보니 공천학살이란 말이 나오게됐다"며 "그러다보니 공천권을 가진 보스만을 바라보는 왜곡된 정치, 국민은 안중에도 없는 정치를 해서 정치가 국민 신뢰를 상실하게 되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나 공천권이 국민에게 가면 당권 경쟁, 계파정치에 몰입 할 필요가 없다"며 "정치를 발전시켜 민주주의 원칙을 지키고 정치인은 소신을 가지고 국민만 바라보는 정치를 하게 되는 것"이라고 오픈프라이머리의 당위성을 설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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