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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푸드트럭’ 박물관 등 공공시설 확대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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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푸드트럭’ 박물관 등 공공시설 확대 설치
  • 양종식 기자
  • 승인 2015.06.02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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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푸드트럭을 박물관, 미술관 등 도내 공공시설로 확대설치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지난달 18일부터 26일까지 도청 제3별관 앞 주차장에서 아침과 점심시간에 푸드트럭 2대를 시범운영하며 치즈 토르티야, 떡갈비 지로스, 스웨덴 핫도그 등을 판매한 결과, 판매실적과 호응도가 높았다는 판단에서다.

시범운영 결과, 푸드트럭은 1일 평균 60만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며 기대 이상의 수익을 냈다. 통상 푸드트럭 1대당 매출은 1일 20만원 정도다.

푸드트럭은 시범운영 기간에 많은 도민의 관심을 받았다. 재활복지재단 관계자, 시·군 담당공무원과 일반 창업희망자들이 영업현장에 찾아와 창업절차와 운영방법 등을 물어봤으며, 도청 규제개혁추진단에도 푸드트럭 관련 도민 문의가 쏟아졌다.

시험운영 기간에 푸드트럭에 대한 이용자 설문을 실시한 결과, ‘이용이 편리하다, 맛이 좋다’ 등 대체적으로 반응이 좋았다. 특히 재이용의사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71%가 ‘재이용하겠다’고 답해 푸드트럭에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다만 ‘양에 비해 다소 비싸다’는 의견이 48%에 달해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도는 이번 푸드트럭 시범운영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푸드트럭 운영지침을 마련해 시·군에 통보할 계획이다. 대상자 선정방법이나 제한적인 영업허용지역 등 법령개선 사항은 정부에 건의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현행법에서 명시한 도시공원, 체육시설, 하천, 유원지, 관광지, 학교 외에도 공공시설에서도 푸드트럭 운영이 가능하다는 것이 이번 시범운영을 통해 얻은 결론”이라며 “편의시설이 부족한 박물관, 미술관, 수목원 등 공공시설까지 확대하는 내용의 관련법 개선안을 마련해 정부에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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