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땅값이 가장 비싼 곳은 서울 명동의 네이처리퍼블릭 자리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28일 올해 1월1일을 기준으로 조사한 90만8224필지의 개별공시지가를 오는 29일 결정·공시한다고 밝혔다.
가장 비싼 곳은 중구 명동의 화장품 판매점 네이처리퍼블릭인 반면 도봉산 자연림 가격이 가장 싼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중구 충무로1가 24-2번지에 자리잡은 네이처리퍼블릭은 지난 2004년부터 최고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는 8070만원/㎡(3.3㎡당 2억6600만원)으로 전년보다 4.8% 올랐다.
반면 가장 땅값이 싼 곳은 도봉구 도봉동 산 50-1번지 도봉산 자연림으로 5620원/㎡(3.3㎡당 1만8570원)으로 나타났다.
한편 올해 서울 지역 개별 공시지가는 지난해보다 4.47% 상승했다.
개별공시지가는 토지소재지 구청장이 조사해 결정·공시하는 개별토지에 대한 ㎡당 가격이다. 각종 국세와 지방세, 부담금 등의 부과기준으로 활용된다.
결정·공시 대상 토지 90만8224필지 가운데 95.3%인 86만5315필지가 상승했다. 2만3323필지(2.6%)는 보합세를 보였으며 1만7519필지(1.9%)는 하락했다. 2096필지는 새롭게 조사된 것으로 나타났다.
자치구별 상승률을 보면 서초구가 7.19%로 가장 높았다. 이어 ▲마포구(5.80%) ▲동작구(5.37%) ▲광진구(5.02%) ▲강남구(4.93%) 등의 순이었다.
용도지역별 상승률을 보면 주거지역이 4.38%, 상업지역이 4.99%, 공업지역이 4.10%, 녹지지역이 4.19%가 각각 상승했다.
개별공시지가는 서울부동산정보광장(http://land.seoul.go.kr)과 한국토지정보시스템(http://klis.seoul.go.kr/개별공시지가)에 접속하면 확인할 수 있다.
공시한 개별공시지가에 이의가 있으면 내달 30일까지 토지 소재지 구청 홈페이지나 서울시 토지정보시스템, 서면, 우편, 팩스 등을 통해 이의 신청서를 내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