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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 6.25 전사자 유해발굴 공동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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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 6.25 전사자 유해발굴 공동 실시
  • 박성환 기자
  • 승인 2015.05.06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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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국유단)과 미국 국방부 합동 포로 및 실종자 확인 기관(DPAA)는 오는 7일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전면 임곡리 야산 일대에서 6.25 전사자 유해발굴에 나선다.

발굴 지역인 마산 임곡리는 한국 전쟁 당시 북한군 6사단과 미 25사단, 해병1여단 및 제5연대 전투단, 국군 해병대 등으로 구성된 사단급 규모의 '킨 특수임무부대'가 치열한 전투를 벌였던 곳이다.

6일 국방부에 따르면 한미 군 당국은 황우웅 전 국방부 인사복지실장이 모친으로부터 "일명 '발티재' 솔밭일대에서 미군 킨 부대 전사자를 매장했다"는 제보를 근거로 지난해 9월22일 선행 조사를 실시했다. 이어 올해 3월10일부터 13일까지 한미 공동 조사도 이뤄졌다.

한미 군 당국은 조사 결과 전사자 유해가 묻혀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오는 8일까지 발굴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유해발굴에는 국유단 소속 15명과 미국 측 전문가 8명 등이 참여한다.

전사자 유해가 발굴되면 한미 공동으로 정밀 감식을 거친 뒤 유가족에게 유해를 인도할 방침이다.

이학기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장은 "대한민국 수호를 위해 목숨 바쳤던 동맹국의 전사자 유해발굴을 위해 조사부터 감식까지 전 과정을 한․미 전문기관이 함께 동참한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국군 전사자는 물론 혈맹국인 미군 전사자도 그들의 가족과 조국의 품으로 모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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