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연천군은 지난 1일~5일 전곡읍 선사유적지 일원에서 열린 제23회 연천구석기축제에 51만4000여명이 방문했다고 6일 밝혔다.

3일 간의 일정으로 열린 지난해 22회 축제에는 약 35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군 관계자는 “올해는 체험프로그램을 확대한 것이 특징이었다”며 “구석기 바비큐 체험, 세계구석기체험마을, 구석기 퍼포먼스, 구석기놀이동산, 아틀라틀창던지기 등이 인기를 끌었다”고 말했다.

구석기 바비큐 체험에는 1만1777명의 체험객이 2500㎏의 돼지고기를 소비하는 등 인기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참가자들이 직접 제작한 주먹도끼로 고기를 잘라 원시적으로 구워먹는 화식체험으로 500여명이 동시에 고기를 구을 수 있는 대형화덕에서 진행됐다.

세계구석기 체험마을은 이탈리아, 프랑스 등 6개국에서 10개의 선사체험 및 문화, 박물관 관련 기관들이 참가해 각국의 원시 고대의 민속체험, 고고학체험, 선사체험 시연 등을 선보였다.

이튿날 진행된 개막식 특별공연에는 포미닛, 김원준, 더씨야, 김현철, 레이나, 매드타운, 디아크, 샤넌, 더 싸이 등 유명연예인이 출연해 축제장 분위기를 달궜다.

생닭으로 만드는 선사요리 대결도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마지막 날에는 어린이날 특별공연으로 풍선아트쇼, 버블쇼, 매직쇼 등이 열려 어린이들을 환상의 세계로 빠져 들게 했다.

김규선 군수는 “연천구석기축제가 세계의 대표 구석기축제로 자리 잡았다”면서 “지역 발전에 기여하는 축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종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