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5-07-20 16:40 (일)
성남시, "2017년 지스타 유치위해 마이스 산업 집중 육성"
상태바
성남시, "2017년 지스타 유치위해 마이스 산업 집중 육성"
  • 양종식 기자
  • 승인 2015.04.08 16: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성남시는 2017년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유치를 위해 마이스(MICE) 산업을 집중 육성할 방침이라고 8일 밝혔다.

이는 한국인터넷디지털엔터테인먼트협회(K-iDEA)가 지난 8일 서울 양재동 엘 타워에서 개최한 ‘지스타 중간평가 발표’ 자리에서 부산시를 2015~2016년 지스타 개최지로 재선정한데 따른 조치다.

시는 2013년에 지스타 유치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었지만 K-iDEA가 부산을 개최지로 선정하면서 우선순위에서 밀렸다.

하지만 시는 현재 성남지역이 대한민국 게임 산업의 중심에 서 있는 만큼 2017년 지스타 유치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성남지역에는 제1판교테크노밸리(66만㎡, 870개 기업, 6만명 근무)에 넥슨, NC소프트, NHN엔터테인먼트, 스마일게이트, 네오위즈 등 국내 굴지의 게임회사를 주축으로 150여 개 게임업체가 집적단지를 이루고 있다.

이곳에서의 매출은 우리나라 게임기업 전체 매출의 53% 이상을 차지한다.

게다가 내년 상반기에 착공하는 제2판교테크노밸리(43만㎡, 630개 기업·4만명 입주 예정)까지 첨단산업 인프라가 막강하다.

2017년 지스타 개최지 선정은 중간 평가 형식이 아닌, 원점에서 재검토하는 완전 경쟁체제로 이뤄진다는 점도 성남시에 유리하게 작용한다.

시는 2017년 지스타 유치에 더욱 힘을 받기 위해 5월 초 조직 개편 때 창조산업과를 신설해 마이스 산업을 집중 육성한다.

마이스 산업은 기업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s), 컨벤션(Convention), 이벤트와 박람전시회(Events & Exhibition)를 융합한 새로운 형태의 산업으로, 컨벤션센터를 핵심 시설로 한다.

시는 연구 용역 결과를 토대로 컨벤션센터를 백현유원지 36만6,000㎡ 부지에 건립하려고 오는 5월 행정자치부 투자심사 절차를 남겨놓고 있다.

컨벤션센터는 물론 호텔과 공항터미널 등 각종 지원시설도 조성한다.

이와 함께 누구나 게임문화를 쉽고 재미있게 누릴 수 있도록 판교테크노밸리 내에 게임의 거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