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5-16 17:31 (목)
맹모삼천지교라 양천에 왔더니, 진짜 맹자가 도서관에 나타났다?
상태바
맹모삼천지교라 양천에 왔더니, 진짜 맹자가 도서관에 나타났다?
  • 조유정 기자
  • 승인 2015.03.30 09: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통놀이와 함께하는 삼국유사, 서예 캘리그라피 등 재밌게 배우는 동안, 인성은 쑥쑥!
“공자 가라사대, 맹자님 말씀에” 옛날 서당에서 배우던 한학을 이제는 갈산 도서관에서!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갈산도서관(신정동)에서 초등 4~6학년을 대상으로 3월 28일부터 7월 18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서울까치서당’을 운영한다. 고사성어로 배우는 인․의․예․지․신, 전통놀이와 함께하는 삼국유사, 서예 캘리그라피 등의 수업이 진행될 예정이며, 한학과 놀이, 역사와 문예가 한데 어우러져 아이들에게 재미와 지혜를 한번에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학교폭력, 왕따 등으로 인성교육의 필요성이 나날이 중요해지는 이때, 양천구는 재미있는 한학 등 다양한 인성교육을 실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갈산 도서관에서 이루어지는 ‘서울까치서당’은 “하늘 천, 땅 지”만 반복했던 어렵고 지루한 한자공부가 아니다. ‘고사성어로 배우는 인․의․예․지․신’, ‘맹자왈 공자왈’ 등의 강좌를 통해 아이들이 한학에 담긴 우리 선조들의 지혜와 가르침을 보다 재미있게,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지난 28일 수업에 참여하였던 한 학생은 어렵다고 느꼈던 한학이 생각보다 재미있다며, 다음 수업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하나의 재미, ‘전통놀이와 함께하는 삼국유사’는 전통놀이와 역사 체험 활동을 접목한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이 삼국 시대로 돌아가 전통놀이를 하며 역사는 보다 가깝게, 교훈은 보다 쉽게 이해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가장 눈에 띄는 프로그램은 ‘서예 캘리그라피’이다. 전통 서예로 아이들의 개성이 살아있는 글자를 디자인하는 수업으로, 우리 고유의 문화를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체험할 수 있는 활동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수영 구청장은 “아이들의 인성교육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라며, “갈산 도서관에서 운영하는 ‘서울까치서당’을 비롯하여, 작은 도서관 등 양천구 각지의 도서관들과 진로직업체험센터, 마을 방과후 학교 등에서 아이들이 바른 인성을 키워나갈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