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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최경환 '임금인상' 발언 환영…"경제정책 기조 전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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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최경환 '임금인상' 발언 환영…"경제정책 기조 전환해야"
  • 추인영 기자
  • 승인 2015.03.05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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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은 5일 임금인상을 통해 내수를 활성화해야 한다는 최경환 경제부총리의 발언을 환영하며 박근혜 정부의 경제정책 기조 변화를 촉구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이날 오전 세종시 행정지원센터에서 열린 '국가균형발전선언 11주년 기념 학술 심포지엄'에서 "반가운 말"이라며 "우리 당과 내가 오래 전부터 주장해 온 소득주도성장과 최저임금 인상이 옳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라고 환영했다.

문 대표는 "(최 부총리가) 진심이라면 박근혜정부의 경제정책 실패를 솔직하게 인정하고 경제정책 기조를 소득주도 성장정책으로 바꿔야 한다"며 "박근혜정부가 소득주도 성장을 받아들이고 추진한다면 관련 입법이나 사회적 합의를 통해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같은 당 우윤근 원내대표도 "지난해 최경환 경제팀이 들어서면서 공언한 것이 경제살리기였다. 그런데 그 결과는 참으로 참담하다"며 "최경환 부총리는 박근혜 정부의 경제정책, 소위 초이노믹스의 실패라는 불편한 진실부터 먼저 인정하고 경제기조를 전환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정의당 심상정 원내대표 역시 최 부총리의 발언을 환영하는 한편 "실질임금 인상으로 내수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보다 명확한 정책적 목표가 있어야 한다"며 "최저임금 인상,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등 정부가 할 수 있는 정책들을 바로 실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심 원내대표는 이와 관련, "임금인상은 기업의 수익성 향상과 경제성장의 과실이 아니라 그 자체로 '목적'이 돼야 한다"며 "임금인상의 대상과 초점이 분명해야 한다. 특히 실질임금이 마이너스인 임시직, 비정규직 등은 기업 영역에서보다는 정부의 정책 의지가 있어야 해결될 수 있는 영역"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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