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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살기좋은 도시, 송파에서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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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살기좋은 도시, 송파에서 가린다
  • 엄정애기자
  • 승인 2011.10.21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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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LIvCom Awards 개최, 세계 77개 친환경도시 성공비법 발표2

지구를 지키고 살기 좋은 도시 환경을 만들기 위한 전 세계 친환경 도시들의 성공 비법이 4박 5일간 잠실롯데호텔에서 소개된다.

송파구는 지난 2009년 체코 필센에서 열린 이 대회에 국내 지자체 최초로 참가해 살기 좋은 도시상을 수상한데 이어, 파리, 런던, 밴쿠버, 두바이 등 세계적 도시들과 유치경쟁을 펼쳐 지난해 4월, 대회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1997년 설립돼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리브컴어워즈 대회는 환경적으로 활기차고 지속가능한 지역 사회 조성을 위해 노력한 도시의 우수사례와 혁신 사례, 리더십을 평가하고 시상하는 국제대회다. 유엔환경계획(UNEP)이 공인한 파트너십 어워즈 11개 중 유일하게 전 세계 모든 도시를 대상으로 하는 권위 있는 대회다.

올해 리브컴어워즈 송파대회는 역대 최다인 37개국 338개 도시가 치열한 예심을 거쳐 두바이(아랍에미리트), 앨버커키(미국), 요하네스버그(남아공), 빌바오(스페인), 보르도(프랑스), 헬싱키(핀란드) 등 26개 나라 77개 도시가 본선에 진출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서울 강동구와 성북구, 제주도 제주시와 서귀포시, 광주 광산구, 전북 군산시, 남원시, 경북 안동시, 상주시, 경남 통영시, 하동군, 충북 단양군, 충남 서천군 등 친환경도시로 정평이 난 13개 도시가 본선에 올라, 2009년 송파구, 2010년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등에 이어 3년 연속 수상가능성이 점쳐진다.

송파구는 2011년 송파대회를 실용적인 그린 컨벤션으로 진행키로 하고 실무적인 준비를 마쳤다. 불필요한 행사는 과감히 생략하고, 예산 규모도 종전에 예상했던 것 보다 40퍼센트 가까이 줄이는 데 성공했다. 또한 저탄소 녹색성장에 컨셉을 둔 행사답게 IT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일회용품과 종이문서 생산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대회를 치를 계획이다.

도시상, 우수사업, 프로젝트 등 3개 부문 시상

대회 첫날 참가도시 등록 및 대표단 브리핑, 시장단 및 환영 리셉션을 시작으로 대회 2일차부터는 각 도시들의 친환경 시책들이 본격적으로 발표된다. 각 도시 대표단의 프레젠테이션 형식으로 진행되는 본 행사는 ▲ Whole City Awards (살기 좋은 도시상) ▲ Bursary Award (우수사업 장려상) ▲ Project Awards(프로젝트상) 3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시상은 대회 마지막 날인 31일 저녁 7시 롯데호텔 크리스탈 볼룸에서 만찬과 함께 이뤄질 예정이다. ‘같이 잘 사는 지구를 위한 행동 계획’이라는 부제가 붙은 ‘세계 환경도시 송파 선언문’도 발표된다. 일정 중간 중간 공식 만찬과 리셉션을 비롯해 참가 도시 대표단 간의 교류의 시간도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송파구는 대회 프레젠테이션 전 부문을 일반에 공개해 주민 누구나 참관할 수 있도록 했다.

부대 행사도 다양하다. 29일부터 30일 양일간은 올림픽공원 평화의문 광장을 중심으로 도시텃밭 등 친환경 도시 농업을 제안하는 도시농업박람회가 개최되고, 29일은 송파구 주민 주도로 재활용 제품을 사고 파는 환경사랑 나눔장터도 선보인다. 31일은 ‘지방자치단체가 해야 할 당면 과제’라는 주제로 유엔환경계획 세미나가 개최된다. 송파구는 대회 기간 중인 28일부터 30일까지 올림픽공원 평화의 문과 풍납토성 경당공원 등지를 중심으로 하는 11회 한성백제문화제를 진행해 수려하고 격조 있는 우리 전통문화를 송파를 찾은 외국 대표단들에 선보인다는 복안이다. 또한 주민 편의를 위해 잠실롯데호텔과 올림픽공원 간 무료 셔틀버스도 운영할 계획이다.

엄정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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