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상임화에 대한 타당성 검토에 착수한다.
도의회 혁신및지방분권 강화 특별위원회는 다음달 예결특위 상임화의 타당성 조사와 관련한 연구용역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연구용역에는 외국 사례 조사와 함께 전체 도의원을 대상으로 한 예결위 상임위 전환에 대한 찬반 설문조사도 이뤄진다.
예결특위 상임화는 11개 상임위원회의 예산 심의 권한을 빼앗을 우려가 있어 대체로 반대의견이 많지만 30조원 규모의 도와 도교육청 예산안을 면밀히 분석하려면 상임화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특위는 다음달 말까지 수행기관을 선정해 연구용역에 돌입하는 한편, 워크숍과 토론회를 열어 4월까지 의견 수렴에 나설 계획이다.
박승원(새정치민주연합·광명3)특위 위원장은 "상임위 무력화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많지만 의회 혁신 차원에서 어떤게 올바른지 따져볼 필요가 있다"며 "도의회 전체의 의견이 골고루 반영된 용역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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