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외국민 주민등록 시행 첫날부터 신청자가 쇄도하고 있다.
행정자치부는 22일부터 재외국민 주민등록제도가 시행되자 많은 재외국민이 주민등록 신고를 하고 문의전화도 부쩍 늘었다고 밝혔다.
실제로 행자부에 따르면 시행 둘째 날인 23일 12시 현재 719명의 재외국민이 주민등록 신고를 했고 이중 572명이 주민등록증 발급 신청을 했다.
또 시행 첫 날 하루 만에 재외국민의 주민등록신청 대상자, 절차, 구비서류 등에 대해 약 600여건의 문의전화가 빗발치는 등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가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서울은 주민등록 신고가 268명, 주민등록증 발급이 235명이었고 경기는 각각 211명과 164명이었다.
행자부 관계자는 "그동안 주민등록이 말소됐던 재외국민이 국내에서 생활하며 느꼈던 불편사항들이 해소될 것으로 보고 주민등록 신고에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번 제도로 전체 재외국민 112만 명 중에서 국내거소신고자 8만여 명과 연간 국외이주자 3만여 명 등 약 11만 명이 우선 주민등록 신고를 할 것으로 예상 된다.
'재외국민 주민등록' 제도는 외국 영주권을 취득(영주 목적의 외국거주 포함)했거나 22일 이후 국외로 이주하는 대한민국 국민을 '재외국민'으로 구분해 주민등록을 하고 주민등록증을 발급해 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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