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산교육, 독서·카페시설, 간담회 장소 등 갖춰
구로구가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그로3동에 장애인쉼터 ‘울타리’를 완공하고 27일 개소식을 개최했다.
74㎡ 규모의 장애인쉼터에는 구립장애인전산교육장에서 배출된 교육생이 장애인들에게 맞춤형 정보화 교육서비스를 실시할 수 있는 전산교육시설과 점자도서 및 오디오북이 비치되어 있다. 따뜻한 차와 함께 친교를 나눌 수 있는 카페와 장애인단체·시설, 등록장애인 등이 간담회를 가질 수 있는 장소도 마련됐다.
구는 관내 미전환 개인운영신고시설에 대한 법정시설 전환도 추진했다. 구로동에 소재한 ‘브니엘의 집’은 비영리법인 중증장애인생활시설로서 1997년 설치되어 가족이 없거나 돌봄을 받을 수 없는 장애인들에게 주거 및 재활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장애인복지사업의 목적과 취지에 맞게 성실히 운영되어 온 시설이지만 개인운영시설인 관계로 후원인의 도움만으로 어렵게 시설을 유지해 왔다.
이에 구는 시설의 수준을 향상하고 장애인들의 생활수준 제고를 위해 법정시설 전환을 추진해왔고 내년 1월1일부터 법정전환시설로의 효력이 발생해 인건비 및 운영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2013년부터는 생활시설의 어려운 점을 감안 단계적으로 지원액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지난 9월부터 이달까지는 ‘찾아가는 맞춤형 어린이 장애체험 교육’을 유치원과 초등학교 12개소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장애체험 전문 강사가 직접 참여희망기관을 방문해 동화를 통한 인식개선, 동요를 통한 수화배우기, 시각장애인 체험, 점자체험 등 총 36회 1,078명을 교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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