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시장 최성)가 주최하고 덕양외식업지부가 주관하는 제9회 고양음식축제가 지난 3일 화정문화광장에서 시민 10,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지역 대표음식점과 즉석판매제조가공업소가 참여하는 시식회 및 품평회를 비롯하여 다문화음식 시식회, 고양시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등에서 어린이 저염식 영양간식만들기, 웰빙음식만들기 체험행사 등이 무료로 진행되어 가족이 함께 참여하며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품평회 결과 각 부문별로 대상과 최우수상, 우수상 등에 대한 시상이 이뤄졌다. 일반음식점 부문에서는 더더간장게장 백명자 씨가, 즉석판매제조가공업 부문에서는 벽제떡고을 김진희 씨가 대상을 수상했다.
아울러 100만 돌파를 기념한 100m 김밥 만들기 퍼포먼스, 떡메치기, 풍물패공연, 전자바이올린 공연, 댄스 등이 다채롭게 진행되어 축제의 흥을 북돋았다.
박광배 덕양구 외식업 지부장은 “우리나라 건국을 기념하는 개천절에 음식축제를 열게 되어 기쁘다”며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음식축제를 통해 식품종사자와 시민이 함께 화합하는 장을 만들어내어 의미 있다”고 말했다.
최성 고양시장은 “5,020년 가와씨볍씨의 역사성을 계승하여 고양시가 갖고 있는 수준 높은 음식문화를 널리 알리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자 음식축제의 장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불필요한 규제는 풀고 음식업소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여러 정책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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