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대통령은 을지프리덤가디언(UFG)연습 이틀째인 19일 을지국가안전보장회의(NSC)와 을지국무회의 등을 잇따라 열어 전시대응체계 등을 점검한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부터 40분간 이른바 '지하벙커'로 불리는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상황실에서 을지NSC를 주재한다. 이어 30분간 을지국무회의를 주재한 뒤 곧바로 제36회 국무회의를 열 예정이다.
을지NSC와 을지국무회의는 박 대통령 취임 이후 두 번째 회의다. 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해 을지연습 첫 날인 8월 19일 같은 장소인 국가위기관리상황실에서 첫 회의를 주재한 바 있다.
이번 회의는 국가비상사태 대처훈련인 을지연습의 일환으로 열리는 만큼 전시상황에 대비해 각 기관별 전시전환절차와 전시임무수행체계 등을 점검하는 내용으로 열릴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 을지국무회의에서는 "천하가 비록 태평하다고 해도 전쟁을 잊으면 반드시 위기가 온다는 말처럼 어떤 경우에도 확고한 안보태세를 갖추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국가비상사태 대비는 국가안보와 국민안위에 가장 필수적인 것으로 한시도 소홀히 할 수가 없다"고 강조한 바 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열리는 국무회의에서는 경제활성화 및 민생법안 처리 문제를 비롯해 규제개혁 상황, 추석물가 등을 점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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