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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청문회 합의 난항…野 일정 연기 제안에 與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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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청문회 합의 난항…野 일정 연기 제안에 與 거부
  • 박세희 기자
  • 승인 2014.07.31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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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인채택 문제도 합의 안돼

새정치민주연합이 '세월호 침몰사고의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의 증인 채택 및 청문회 일정을 두고 난항이 거듭되고 있다. 야당은 31일 청문회 일정을 미룰 것을 제안했지만 새누리당은 이를 거부했다.

세월호 국조특위 여야 간사인 새누리당 조원진 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 김현미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만나 논의를 벌였지만, 새정치연합이 요구하는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 정호성 제1부속비서관, 유정복 인천시장의 증인 채택 여부를 두고 여전히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에 김 의원은 내달 4~8일로 예정된 청문회 일정을 뒤로 미룰 것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조 의원과의 회동 후 취재진과 만나 "김 비서실장 등 3명의 증인채택이 돼야 제대로 된 청문회를 할 수 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선 날짜를 조정하자. 이미 날짜가 너무 많이 지났다"면서 "여야가 합의하면 날짜를 조정할 수 있다. 새누리당에서 의견을 조정해달라"고 말했다.

하지만 조 의원은 "굳이 미룰 이유가 있느냐"며 거부 의사를 밝혔다.

조 의원은 그러면서 "(일정을) 미루는 데 대해선 합의하지 못했다. 날짜를 미루려면 본회의도 해야 하고 여야 간 합의도 해야 한다"고 난색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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