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18일 세월호 특별법 처리를 위한 7월 임시국회 소집에 합의했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이날 제327회 임시국회 집회공고를 통해 "국회의원 이완구 박영선 외 271인으로부터 집회요구서가 제출됨에 따라 임시국회를 오는 21일 오후 2시에 국회의사당에서 집회한다"고 밝혔다.

여야는 지난 16일 세월호 특별법 처리를 위해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이완구 원내대표,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공동대표 박영선 원내대표 등 4자 회동을 갖고 막판 협상을 벌였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6월 임시국회 회기가 지난 17일로 만료됨에 따라 세월호 특별법 처리를 위해선 7월 임시국회 소집이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여야는 우선 7월 임시국회 소집에는 합의했으나 세월호 특별법에 들어가는 수사권 부여 문제를 놓고 여야간 입장차이가 좁혀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어서 최종 합의까지 난항이 예상된다.
 

우은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