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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관리, 갈등은 줄이고 신뢰는 올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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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관리, 갈등은 줄이고 신뢰는 올리고
  • 김종철 기자
  • 승인 2014.07.14 12: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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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14일(월)부터 6개 아파트 대상 관리비·공사·용역업체 선정 등 실태조사

송파구(구청장 박춘희)가 아파트 단지 관리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14일(월)부터 관내 아파트를 대상으로 「맑은 아파트 만들기 실태 조사」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11월 7일까지 기간 중 송파동 성지아파트 외 5개 아파트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구는 입주민들의 신청을 받아 최근 3년간 아파트 관리 관련 민원발생 빈도, 준공년도와 세대수 등을 기준으로 조사 대상 아파트를 선정했다.

조사 방법은 구 주택관리과 공무원과 공인회계사, 기술사, 변호사, 감사분야 전직 공무원 등으로 민·관 합동 조사반을 구성, 입주자대표회와 관리주체를 대상으로 아파트 관리 전 분야에 대한 강도 높은 조사가 진행된다.

특히, 최근 5년간 예산·회계 및 공사·용역, 잡수입과 장기수선충담금 사용의 적정성 등 입주민들의 민원이 많이 발생한 분야를 중점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다. 또한 법령이나 규약상 의무적으로 입주민들에게 공개해야 할 정보를 정확히 공개했는지 여부를 점검하고, 횡령·유용 등 비리사항을 철저히 확인한다.

이를 통해 공동주택의 부조리를 차단하고, 관행적으로 이뤄지던 위법사항을 개선함으로써 입주민과 관리주체간 갈등을 해소하고 투명한 아파트를 만들어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구는 지난 해 부터 올해 초까지 잠실 엘스아파트 등 3개 단지의 관리실태를 조사해 모두 79건의 문제점을 적발, 과태료 부과 등 행정조치를 한 바 있다.

구 관계자는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발견된 문제점에 대해 즉시 시정 가능한 부분은 현장에서 조치하고, 더 나아가 주택법령이나 관리규약 등 법적·제도적 측면에서의 개선과제도 도출해 살기 좋은 아파트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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