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구청장 고재득) 외국인근로자센터는 오는 29일 성동구청 3층 대강당에서 외국인근로자와 자원봉사자 250여 명과 함께‘제25회 성동외국인근로자센터 발표회’를 개최한다.
그동안 외국인근로자들이 언어와 종교, 문화와 관습이 다른 한국생활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틈틈이 배우고 익혔던 솜씨를 뽐내는 장으로 서로 친목을 다지고 화합을 도모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1부 행사는 고재득 구청장의 축사와 우수 자원봉사자에 대한 표창, 외국인근로자 학생에 대한 개근상 등의 시상식으로 진행된다.
2부 행사는 외국인 근로자가 준비한 우리나라 노래와 댄스, 편지글 낭독 등으로 진행된다. 특히 5년 동안의 한국생활을 마치고 8월 중순에 귀국할 예정인 한국어 고급반의 조데인(미얀마, 남)씨는 “한국에서 생활하는 동안 가수 이승철의 노래로 많은 힘을 얻었다”며 이승철의 ‘듣고 있나요’를 열창할 계획이다. 이어서 축하공연으로‘하나를 위한 음악재단’소속 영재 아티스트 남매의 ‘Let it go’ 연주가 펼쳐진다.
또한 행사장 입구에는 사진 동아리의 작품 전시회와 한국어교실에 참여한 학생들의 한국어 솜씨 뽐내기 작품 14점이 전시된다.
고재득 성동구청장은 “2001년 문을 열어 벌써 25회째를 맞게 되는 이번 발표회를 통해 외국인근로자들이 익힌 우리말과 글 실력을 보여주며, 타국에서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만들고자 했다”며“그동안 열심히 공부한 외국인근로자들이 머리도 식히고, 서로 축하하며 즐거운 하루를 보내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성동외국인근로자센터는 한국어 교실 이외에도 컴퓨터 교실, 무료진료사업, 지구촌학교(방과후 교실) 및 아장아장(아이돌봄서비스)등 다양하고 유용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하반기 한국어, 컴퓨터교실 신청 및 자세한 사항은 성동외국인근로자센터(☎2282-7974)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