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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공부방, 어린이집으로 꽃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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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공부방, 어린이집으로 꽃피다!
  • 김이슬 기자
  • 승인 2014.05.29 13: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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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발길 끊긴 청소년 공부방 구립 어린이집으로 새 단장

이용객들의 발길이 끊긴 낡은 공부방이 국공립 어린이집으로 탈바꿈했다.

서울 강서구는 공항대로 8가길 40번지에 지상 3층 규모로 「단이슬 어린이집」을 6월 2일 개원,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당초 이 지역에는 공항동 청소년 공부방이 입지해 있었다. 공부방은 1993년 4월 준공되어 운영되어 왔으나, 시설이 낡고 노후해 학생들의 발길이 해마다 줄었다. 대안을 고심하던 구는 청소년 공부방을 공항동 주민센터로 이전시키고, 이곳에 국공립 어린이집을 신축하기로 결정했다. 5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무상보육이 시행되면서 꾸준히 보육수요가 늘었기 때문. 현재 이 지역의 국공립 어린이집 대기수요만 910명에 달하고 있다.

어린이집은 대지 168㎡, 연면적 336㎡ 규모로 총 11억원의 건립비가 투자됐다. 주요시설로는 5곳의 보육실을 포함, 유희실, 사무실, 조리실, 화장실, 교재실 등이 있으며 이 지역 영유아들을 위해 최적의 보육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보육정원은 67명이며 만 1세반부터 만 5세반까지 운영한다. 만 1세반과 만 2세반은 각 2개반, 만 3세반부터 만 5세반은 각 1개반이 마련, 총 7개반으로 구성 운영된다.

구는 지난해 하반기 착공에 들어가 9개월간 공사 끝에 지난 4월에 완공되어 원아모집 및 추첨을 완료했다.

구는 어린이집 이름을 ‘단이슬 어린이집’로 정했다. 단이슬은 몸에 좋은 유익한 이슬이라는 뜻으로 원아들이 세상에 도움이 되는 유익한 사람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는 의미에서 붙여졌다.

이번 어린이집 확충으로 공항동 지역은 2개소, 강서구는 총 35개소의 국공립 어린이집을 갖게 됐다.

구 관계자는 “부지 확보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유휴공간 활용, 민관공동연대 등 새로운 시도로 국공립 어린이집을 확충해 나가고 있다”며 “지역특성에 맞는 최적의 보육시설이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는 하반기에도 염창동 지역에 구립 어린이집을 추가로 확충한다. 공사가 완료되면 이 지역 영유아 80여 명을 수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강서구청 여성가족과(☎2600-6757)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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