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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수사관에 배의봉·류충일·김진규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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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수사관에 배의봉·류충일·김진규씨
  • 김종민 기자
  • 승인 2011.12.14 1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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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찰청은 대전지검 홍성지청 배의봉(45)·부산지검 류충일(45)·대구지검 김진규(38) 수사관을 '올해의 수사관'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배 수사관은 1991년 검찰직 9급으로 임용된 이래 대전지검 서산지청, 공주지청을 거쳐 현재 대전지검 홍성지청 형사1부에서 근무하고 있다.

풍문으로만 떠돌던 당진군수 재개발사업 관련 뇌물사건, 석방로비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공무원 사건 등을 수사, 공직자 부패와 지역 토착비리를 척결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1992년 검찰직 9급으로 임용된 류 수사관은 부산지검 진주지청, 울산지검을 거쳐 현재 부산지검 형사1부에서 근무 중이다.

34차례에 걸쳐 허위 고소를 남발한 무고사범을 구속 수사하는 등 올들어 18명의 무고사범이 법의 심판을 받게 하는 등 이 분야 1위를 기록했다.

수사과정에 어릴 때 가족을 잃어버리고 노숙생활을 하던 구속 피의자의 DNA를 채취, 가족과 상봉할 수 있도록 조치하는 등 과학수사 기법을 이용한 따뜻한 검찰상을 구현하기도 했다.

김 수사관은 2001년 검찰직 9급으로 임용돼 인천지검, 대구지검 공판과를 거쳐 현재 같은 검찰청 특수부에서 근무하고 있다.

잔여 형기가 14년 10월인 조직폭력 고문을 격투 끝에 검거하는 등 올 한해 자유형 미집행자(징역·금고형을 선고받고 도주한 피고인) 106명 검거, 이 분야 1위에 올랐다.

자유형 미집행자검거 후 홀로 남게 된 딸을 '검찰 사랑의 손잡기 대상자'로 지정, 정기적으로 방문해 생활비와 물품을 지원하는 등 따뜻한 모습도 보였다.

검찰 관계자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국민을 위해 묵묵히 소임을 다하고 있는 수사관들의 명예와 자긍심을 고취하려 올해의 수사관을 선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올해의 수사관상'은 5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대검찰청 공적심사위원회(위원장 대검 차장검사)가 전국 검찰청에서 추천받은 최우수 수사관 중에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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