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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서 3일간 젖소 40마리 집단 폐사…방역당국 긴급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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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서 3일간 젖소 40마리 집단 폐사…방역당국 긴급 조사
  • 이종익 기자
  • 승인 2014.05.14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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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의 한 농가에서 최근 3일 간 젖소 40마리가 집단으로 폐사해 천안시 등 방역당국이 긴급 조사에 나섰다.

14일 천안시 등에 따르면 천안시 서북구 성환읍 A씨의 젖소 농가에서 지난 11일 오후 늦게 1마리를 시작으로 12일 12마리, 13일 13마리, 14일 14마리 등 모두 40마리의 젖소가 갑자기 폐사했다.

이 농장에서는 150마리의 젖소를 사육중인 가운데 폐사한 젖소는 모두 젖을 짜는 착유우로, 갑자기 주저앉는 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폐사 젖소는 모두 침흘림이나 콧물 등 가축 전염병에서 발생하는 이상 소견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방역당국은 설명했다.

방역당국은 간이 검사 결과 젖소들이 간경화 등 급성 중독 반응을 보여 독소 또는 중독에 의한 폐사로 추정하는 한편 시료를 채취해 폐사 원인을 밝힐 예정이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원인을 현재 단정할 수는 없지만 폐사한 젖소는 농가에서 자체적으로 배합한 혼합사료로 바꿔 먹은 것으로 알려져 질병 때문에 발생했을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시료를 채취해 검역본사에 정밀검사를 의뢰했으며 만일을 대비해 이 농가 젖소들에게 가축에게 치사율이 높은 보튤리즘 예방을 위해 백신 공급을 완료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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