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 합당 적기…지금 논의해야 지방선거 스케줄 함께 간다”
“지방선거 준비 일정대로 진행…합당 논의와는 별개”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이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과정에서 “무슨 지분을 나눈다든지 그런 논의는 있을 수 없다”고 못박았다. 민주당 당명 유지 뜻도 피력했다.
조 총장은 25일 국회에서 열린 현안 간담회에서 “(조국혁신당과의 합당은) 내란의 완전한 청산과 지방선거 승리,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힘을 모을 것인가가 핵심 이슈이고 주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조국혁신당의 정치적 DNA 보존·확대를 언급한 조국 대표 발언에 대해서는 “우리 민주당은 70년 역사를 갖고 있다”며 “더불어민주당이라는 당명만 가지고도 10년째 당을 운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 총장은 이어 “민주당 70년 역사에는 수많은 정치세력의 DNA가 다 새겨져 있다”며 “그 많은 DNA를 통해 우리 민주당의 정체성이 형성돼 있다. 그게 민주당의 역사”라고 부연했다. 그는 “민주당이라는 큰 생명체 내에서 조국혁신당 DNA도 잘 섞이게 될 것”이라고 했다. 합당으로 인한 당명 변경 가능성에는 “저희는 민주당 당명이 유지돼야 한다는 생각을 당연히 갖고 있지 않겠나”고 했다.
이혜훈 기획예산처 후보자 거취 등 현안에 대한 양당 이견을 두고는 “이미 민주당 내에서도 다양한 스펙트럼이 있다”며 “(조국혁신당과의 이견도) 당내 스펙트럼을 벗어나는 정도는 아니라고 이해한다”고 했다.
합당에 대한 조국혁신당 기류에 대해서는 “어쨌든 조국혁신당도 정 대표의 합당 제안에 대해 사실상 수용 의사로 보는 것 아닌가”라며 “내부 절차를 진행한다고 한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그러면 저희도 내부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며 “(당원들 간) 토론 주제를 만들기 위해서도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간 테이블이 만들어져 협의를 진행하는 것도 동시에 진행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 경우 통상 사무총장 외 1명씩 양당이 2+2로 협의를 진행한다는 설명이다. 조 총장은 “조국혁신당도 합당 의사가 있고 내부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얘기한 만큼 더 큰 용기를 가지고 진행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한편 그는 “중앙당 공관위 1차 회의를 오는 27일 오전 11시에 열어 앞으로의 공천 관리 로드맵과 공천 심사 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며 “합당 논의와 별개로 민주당 지방선거 준비는 일정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지난 22일 정청래 대표의 전격 합당 제안을 두고는 민주당 내에서는 절차적 문제 제기가 이어진다. 조 총장은 이에 관해서는 “송구하다고 정 대표가 이야기를 했고 절차를 잘 지키겠다고 말씀했다”고 설명했다.
합당 시기가 왜 지금인지에 관해서는 “지금이 적기라고 정 대표와 당이 판단하는 것”이라며 “특히 지방선거 일정상 지금 논의해야만 지방선거 스케줄을 함께 치를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