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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리위원 2명, 임명 하루만 사의…명단 공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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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리위원 2명, 임명 하루만 사의…명단 공개 논란
  • 이광수 기자
  • 승인 2026.01.06 16: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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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단 공개 후 논란 이어지자 사의
친한계 김종혁, 일부 윤리위원 이력 문제 제기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야당탄압가짜뉴스감시특위 제1차 전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야당탄압가짜뉴스감시특위 제1차 전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윤리위) 위원으로 임명된 7명 가운데 2명이 임명 이후 논란이 제기되자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6일 알려졌다.

최수진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를 마친 뒤 “윤리위원 명단이 외부에 공개된 것은 유감”이라며 “두 분이 사의를 표명했고 아직 수리가 안 됐다”고 밝혔다.

당 지도부 관계자는 “두 분이 언론의 윤리위원 명단 공개에 항의하며 사의를 표명했다”라며 “윤리위원을 추가로 인선할지, 그대로 갈지는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전날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당 윤리위원 7명에 대한 선임안을 의결했다. 윤리위원들이 윤리위원장을 호선한 뒤, 이르면 오는 8일 최고위에서 윤리위원장 임명안을 의결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전날 한 언론을 통해 윤리위원 명단이 공개되자, 당 일각에서 윤리위원의 이력을 놓고 논란이 불거졌다.

윤리위 징계를 앞둔 김종혁 경기 고양시병 당협위원장은 페이스북에 “(윤리위원 중) A씨는 김건희 여사의 경기대 회화과 선배, 또 다른 B씨는 통진당에 입당해 지지 선언을 한 분이라고 한다”라며 “C씨는 사이비 종교단체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정명석을 변호했던 분으로 알려져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분들이 당원게시판과 내 징계 건을 심사한다는 것인가”라며 “납득하기 어렵다. 혹시 윤어게인 세력의 추천은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의원 단체 대화방에서도 윤리위원들의 자질 문제를 지적하는 발언들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배현진 의원은 “JMS 정명석 변호인과 통합진보당 출신이 신임 윤리위원이라는 게 낭설이 아닌가”라고 물었고, 다른 중진 의원도 당 지도부 차원의 해명을 요구했다고 한다. 의원총회 소집을 요청하는 의견도 나왔다.

당 지도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 B씨는 통진당에 가입한 사실이 없는 국민의힘 당원이고, C씨는 정명석 변호를 의뢰받았지만 사임했다는 취지로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국민의힘 의원은 “(지도부에서) 윤리위원 의혹에 대한 사실관계를 올리긴 했지만 큰 신뢰를 받지 못하고 있다”라며 “이런 사람들을 윤리위원으로 선임할 수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박정훈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서 “국민 눈높이와 전혀 맞지 않는 분들이 윤리위원으로 와 있다”라며 “그만큼 아무도 안 하겠다는 게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2명이 사퇴하면서 추가 인선을 해야 하고, 이미 명단이 공개 돼 여러가지 논란이 있기 때문에 윤리위가 출범하는 게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당초 새로 구성되는 윤리위는 한동훈 전 대표 가족이 연루된 ‘당원 게시판 사건’ 징계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었다. 당원게시판 사건은 지난해 11월 국민의힘 당원게시판에 올라온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비방글에 한 전 대표의 가족이 연루돼 있다는 의혹이다.

이호선 당무감사위원장은 한 전 대표에게 책임이 있다고 밝히면서도 일반 당원이라는 이유로 조사 결과를 윤리위에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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