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28일 충무공 탄신일을 맞아 '성웅 이순신' 걸개그림이 광화문 KT빌딩에 걸린다.
한국 홍보 전문가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패션 디자이너 이상봉씨는 25일 '성웅 이순신' 프로젝트 디자인을 공개했다.
이 디자인은 가로 25m·세로 50m의 대형 천 위에 난중일기의 내용을 붓으로 써 이순신 장군의 이미지를 형상한 것으로, 국내외 시민 3만여명이 제작에 참여했다. 제작하는 데만 약 3개월 소요됐다.
이상봉씨가 이순신 장군의 이미지를 디자인했고, 배우 조달환씨가 쓴 '이순신' 한글 캘리그라피가 사용됐다.
이번 일을 기획한 서 교수는 "나라를 대표하는 영웅들이 국가 브랜드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해 왔다"면서 "'안중근 의사' 1탄 걸게그림에 이은 2탄 작품으로 한글이 전 세계에 널리 홍보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순신 장군의 걸개그림은 오는 27일 광화문 KT빌딩에 걸릴 예정이다.
앞서 이들은 지난 2009년 가로 30m·세로 50m의 대형 천 위에 국내외 3만여명의 손도장으로 안중근 의사의 단지된 손도장을 형성화해 만든 걸개그림을 전시한 바 있다.
한편 이들은 당초 27일 걸개그림 제막식 행사를 진행하려 했으나, 세월호 침몰 사고로 인한 국가적 애도 분위기에 동참하고자 행사를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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