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는 강릉과 울릉도, 독도 등의 구간을 운항하는 여객선 운항사와 동해중부해역 어장생태계 모니터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두 기관은 최근 기후변화에 따라 동해의 연근해 어장이 변화하는 등 연구의 필요성이 증가해 공동협력 체제를 갖추는데 뜻을 같이했다.
협약에 따라 동해수산연구소는 해양관측 장비의 운용을 담당하고, 운항사는 여객선(388t, 정원 450명) 내 관측장비 탑재 공간과 장비운용을 위한 전문가의 승선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강릉-울릉-독도 구간은 오징어 등 난류성 어종이 북상하는 길목으로 동해안 주요 어장으로서의 가치뿐 아니라, 기후변화에 의한 해양생태계 변화를 연구하는데 매우 중요한 해역이라고 수과원은 설명했다.
수과원 관계자는 "이번 민관 협약 체결을 통해 동해중부해역의 해양생태계 변화를 주기적으로 탐지하고, 동해안 지역 어업인과 수산 종사자들이 필요로 하는 수산해양 정보를 효율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KUB우리방송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