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방의회 해외 출장비 부풀리기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전남도의회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전남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1대는 1일 오전 전남도의회 사무국에 수사관 20여명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경찰은 의회 사무국 사무실 내 컴퓨터와 국외연수 관련 자료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재 전남도의회와 전남 15개 시·군 기초의회 사무국 직원 10여명과 여행사 관계자 10여명 등 20여명을 사기 혐의로 입건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들은 항공권 영수증 금액을 위·변조해 출장비를 부풀렸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앞서 국민권익위원회는 243개 지방의회를 대상으로 국외 출장 실태를 점검해 항공권을 위·변조한 사례 405건 등을 확인,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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