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5-09-29 16:51 (월)
경찰, 새 지휘부 첫 회의…"국정과제 충실 이행·민생치안 강화"
상태바
경찰, 새 지휘부 첫 회의…"국정과제 충실 이행·민생치안 강화"
  • 박두식 기자
  • 승인 2025.09.29 16: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정과제 및 경찰 핵심 추진 과제 공유
보이스피싱·관계성 범죄 대응 강화
▲ 경찰청. /뉴시스
▲ 경찰청. /뉴시스

경찰청이 29일 오후 1시30분 전국 시도경찰청장과 부속기관장 및 경찰청 국장급 이상 지휘부가 참석하는 전국 경찰 지휘부 화상회의를 열고 국정과제 및 경찰 핵심 추진 과제를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국정과제 및 경찰 핵심 추진 과제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번 회의는 정부의 첫 번째 경찰인사 직후 열린 것으로, 새롭게 구성된 지휘부가 조직 분위기를 쇄신하고, 최근 확정된 국정과제를 차질 없이 수행하겠다는 의지를 공유하고 전략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경찰청은 정부가 확정한 123개 국정과제 중 ▲경찰의 중립성 확보 및 민주적 통제 강화 ▲국민 안전을 위한 법질서 확립 및 민생치안 강화 등 2개 국정과제를 담당하며, 협조 과제를 포함해 총 12개의 실천과제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경찰청은 국정과제 확정 이후 그동안 경찰청장 직무대행 주재로 과제 이행에 필요한 법안 및 세부 과제 등을 점검·논의해왔다. 이날 회의에서 국정과제의 주요 내용을 현장에 공유하고 충실히 수행할 것을 당부했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경찰청 소관 국정과제들은 과제 선정 여부를 떠나 국민 안전이라는 경찰 본연의 책무와 직결된 만큼, 충실히 수행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써 경찰의 노력을 증명해야 한다"라며 "경찰에게 주어진 권한은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것임을 잊지 말고, 주어진 권한을 오로지 범죄와 사고로부터 국민 안전을 수호하는 데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국정과제 외에도 ▲전기통신금융사기 ▲관계성 범죄 ▲추석 연휴 치안 확립 등 최근 주요 치안 현안에 대한 대응 전략도 공유됐다.

경찰청은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을 출범시켰고, 조만간 시도경찰청에 400여명 규모의 피싱범죄 전담팀을 구성할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해외에서 활동하는 전기통신금융사기 조직까지 끝까지 추적·검거하고, 범죄 수익을 추적·환수하는 등 범죄 생태계 근절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또한 미성년자 약취·유인, 스토킹·교제폭력 등 관계성 범죄 대응도 강화된다. 각급 관서장이 중심이 돼 사건 처리 전반을 점검·관리하고, 재범 우려가 큰 가해자는 철저히 격리한다. 아동 대상 범죄 발생 시에는 신속한 수사와 검거가 원칙이다. 경찰은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중장기 대책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추석 연휴 기간(9월 29일~10월 12일) 특별치안 강화기간 운영과 다음 달 말 예정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관련 준비상황 도 점검했다.

유재성 직무대행은 "현장에서 정책의 필요성과 취지에 공감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기관장들이 직접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소통하고 애로사항은 해결하며 우수사례는 격려해달라"고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