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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산하기관, 올해만 해킹 시도 55만여건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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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산하기관, 올해만 해킹 시도 55만여건 달해
  • 박두식 기자
  • 승인 2025.09.29 16: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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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민 의원, 복지부 제출 자료 공개
복지부 5만6천여건…3년새 4813%↑
▲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전경. /뉴시스
▲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전경. /뉴시스

올해에만 보건복지부와 관련 산하기관을 대상으로 한 해킹 시도가 55만건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선민 조국혁신당 의원이 보건복지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보건복지부 및 산하기관별 해킹 시도 건수는 55만2188건이다.

연도별로 보면 2022년 21만9807건에서 2023년 37만290건, 2024년 52만8674건, 2025년 8월 55만2188건으로 매년 증가세다.

올해 8월 기준으로 보건복지부 해킹 시도는 5만6208건 있었다. 해킹 시도가 가장 많은 기관은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 7만5153건이었고 한국사회보장정보원 6만8494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5만3888건, 국립암센터 5만421건, 한국사회복지협의회 3만9260건, 아동권리보장원 2만5188건, 한국보건산업진흥원 2만610건 순이다.

2022년 대비 2025년 증가율을 보면 보건복지부가 4813%로 가장 높았고 한국보건의료연구원 4077%, 국립암센터 2351%, 한국사회보장정보원 1967% 등이다.

복지부는 최근 해킹 시도가 급증한 고위험 기관에 대해 심층·집중 보안 관제를 실시하는 단계적 체계를 수립·수행 중이다. 11월까지 고위험 기관에 공격표면관리 솔루션 개념 검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선민 의원은 "예년에 비해 해킹시도가 급증하고 있어 언제라도 큰 피해를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개인정보를 중요도로 분류해 위험도가 높은 기관에 대한 특별관리를 실시해 해킹 등으로 인해 개인정보가 더 이상 유출되는 사건이 없도록 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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