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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비대위 구성 완료…”과반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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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비대위 구성 완료…”과반 여성”
  • 박두식 기자
  • 승인 2025.09.14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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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국혁신당 조국 혁신정책연구원장이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총무원장 진우스님을 예방하며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 조국혁신당 조국 혁신정책연구원장이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총무원장 진우스님을 예방하며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당내 성비위·직장 내 괴롭힘 사건으로 지도부가 총사퇴했던 조국혁신당이 14일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끝마쳤다. 총 9명으로 이뤄진 비대위는 과반이 여성으로 구성됐다.

엄규숙 전 청와대 여성가족비서관과 서왕진 당 원내대표가 비대위 부위원장으로 활동하게 됐다. 비대위원으로는 김호범 고문, 이재원 사단법인 이음 대표, 우희종 여산생명재단이사장, 윤솔지 세월호 다큐멘터리 ‘침몰 10년, 제로썸’ 제작자, 정한숙 당 대구시당 여성위원장 등 6명이 이름을 올렸다. 

조국혁신당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이처럼 비대위가 구성됐다고 발표했다. 앞서 조국혁신당 당무위원회는 지난 11일 조국 당시 혁신정책연구원장을 비상대책위원장을 선출하고, 그에게 비대위 구성을 일임한 바 있다.

조국혁신당은 이번 비대위 구성 취지와 관련해 “비대위원회는 위기 극복을 위한 ‘신뢰 회복’과 ‘혁신 방안’을 마련하는 데 적합한 인사를 모시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피해자분들의 의사를 반영하는 데 법률적 판단을 넘는 소통이 중요하다고 판단, 비대위에 법조계 인사를 모시지 않았다”며 “여성 부위원장과 여성위원을 다수로 구성했다. 성비위 사건 등으로 인한 갈등이 현 상황의 중요한 원인이 됐기에, 여성계에서 활동해 오신 분들을 비대위의 주요 위원으로 모셨다”고 했다.

그러면서 “의원단과의 긴밀한 소통을 위해서 서왕진 원내대표를 부위원장에 지명했다”며 “창당 정신을 바탕으로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각오로 우희종·김호범님을 모셨다. 당 외부에서는 엄규숙·윤솔지님이 합류하셨다. 더불어 비대위가 5명의 과반 인원이 여성으로 구성되도록 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역과 평당원의 의사가 수평적으로 반영되는 구조를 위해 정한숙·이재원님을 모셨다”며 “(또) 부장 이하 직급의 여성 당직자 중 1인을 당직자들 스스로 선정해 비대위에 추천해줄 것을 요청하기로 했다. 당직자분들의 뜻이 당내 위계를 넘어 평등한 의견 개진이 가능한 구조를 만들기 위한 취지”라고 부연했다.

조국혁신당은 “(오는) 15일 오전 10시 국회 본청에서 (비대위) 첫 회의를 가질 예정”이라며 “비대위의 부연한 취지 설명과 향후 활동 계획에 대해서는 비대위원장님께서 언급하실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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