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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검찰청 폐지’ 의원총회…정청래 “결론은 질서 있게 따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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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검찰청 폐지’ 의원총회…정청래 “결론은 질서 있게 따라야”
  • 박두식 기자
  • 승인 2025.09.03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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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언하는 정청래 대표. /뉴시스
▲ 발언하는 정청래 대표.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이 3일 검찰청 폐지 등 내용이 담긴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논의하기 위한 의원총회를 개최했다.

정청래 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재명 대통령께서도 말씀하셨다시피 정부조직법에 대한 토론을 하게 된다”며 “책임 있는 정부·여당인 만큼 질서 있고 치열하게 토론하시고 내려진 결론은 질서 있게 따라줄 것을 부탁 드린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정부조직법에 대해 이러저러한 의견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그 의견을 오늘 의원총회에서 잘 수렴하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있을 입법공청회에서 국민 대다수 의견을 담아내는 정부조직법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검찰개혁에 대한 국민적 여론은 참으로 높다”며 “내란전담재판부에 대한 국민적 여론도 참으로 높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이것은 과거 반민주적이고 반헌법적인 내란 세력과 단절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라는 준엄한 국민의 명령”이라며 “그런 국민의 명령을 실현할 하나의 그릇으로 오늘 정부조직법을 의원들의 총의를 모아 토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치열하게 의원들의 의견을 충분히 밝혀줘야 한다”며 “충분한 의견을 통해 그것이 합의에 이르지는 못하더라도 어떤 생각을 하고 있고 서로 다름이 틀리진 않다는 점을 확인하는 자리가 돼야 한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개인에 대한 비난은 절대 안 되고 비판도 사람에 대한 비판은 하지 말자는 것을 다시 한번 당부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정부조직법 개정을 통해 이달 말 검찰청을 폐지한다는 계획인데 이에 따라 검찰의 수사 기능이 이관될 중대범죄수사청을 어느 기관에 신설할지 여부를 이날 논의한다.

정청래 대표 체제에서 만들어진 민주당 ‘국민주권 검찰 정상화 특위’는 중수청을 행안부 산하에 두고 검찰의 보완수사권을 완전히 폐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검찰개혁안을 지난 1일 지도부에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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