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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의회 윤인숙 의장, 단식 8일차···건강 악화에도 병원서 단식 이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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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의회 윤인숙 의장, 단식 8일차···건강 악화에도 병원서 단식 이어가
  • 류효나 기자
  • 승인 2025.09.03 13: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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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식투쟁 진행 중인 양천구의회 윤인숙 의장.
▲ 단식투쟁 진행 중인 양천구의회 윤인숙 의장.

양천구의회 윤인숙 의장이 불법적으로 의장 사퇴를 종용하는 세력에 맞서 지방자치의 권능을 지키기 위한 단식투쟁에 나선 지 8일째, 지병인 심혈관 질환이 악화돼 의료진의 긴급 권고에 따라 병원으로 옮겨졌다. 그러나 윤 의장은 병원에서도 단식을 멈추지 않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밝혔다.

윤 의장은 지난달 26일 단식에 돌입하며 “주민이 선택한 의회의 권한은 결코 권모술수나 압력에 의해 흔들릴 수 없다”며, “의회의 독립성과 지방자치의 정신을 짓밟으려는 불법 세력에 맞서 끝까지 투쟁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의료진은 심각한 심혈관계 부담으로 생명이 위험할 수 있다는 진단을 내렸지만, 윤 의장은 “생명을 걸고라도 지켜야 할 가치는 지방자치의 민주주의” 라며 단식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

양천구의회는 현재 일부 정치 세력의 불법적 개입으로 큰 혼란에 휩싸여 있다. 윤 의장은 이러한 파행의 책임이 불법적인 사퇴 강요 세력에 있음을 분명히 하며, “의회의 권능은 헌법과 법률이 보장한 것” 임을 거듭 강조했다.

윤 의장의 투쟁은 단순히 개인의 문제가 아닌, 지방자치와 풀뿌리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몸부림이라는 점에서 지역사회와 정치권의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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