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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권기금 ‘청소년 장학금’ 누적 11만명 수혜…올해 92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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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권기금 ‘청소년 장학금’ 누적 11만명 수혜…올해 92억 투입
  • 이광수 기자
  • 승인 2025.09.01 14: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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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부터 복권기금 지원…
물가 상승에 장학금 단가 인상
▲ 청소년 생활장학금 지원사업 관련 의견 수렴을 위해 교사들과 인터뷰하고 있는 모습. /뉴시스
▲ 청소년 생활장학금 지원사업 관련 의견 수렴을 위해 교사들과 인터뷰하고 있는 모습. /뉴시스

복권기금을 활용해 저소득층 청소년들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장학금 제도로 누적 11만명이 수혜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1일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에 따르면 ‘청소년 생활장학금’ 누적 수혜 인원은 11만명으로 올해 약 92억원의 복권기금이 투입될 예정이다.

특히 물가 상승 등을 고려해 중학생에게는 100만원, 고등학생에게는 150만원으로 장학금 지급 단가를 인상했다.

청소년 생활장학금 지원 사업은 복권기금을 활용해 저소득층 청소년들에게 실질적인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학업 지속을 돕는 제도로 자리잡았다. 

이 지원은 학비 부담을 줄여줄 뿐 아니라 경제적 어려움으로 꿈을 포기할 수 있는 청소년들에게 희망을 심어주고 있다.

경기도는 2004년부터 청소년 생활장학금을 지원해왔으며 2009년부터는 복권기금으로 재원을 마련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경기도 내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법정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지원 대상자 가정의 중·고등학생으로, 총 7272명이 혜택을 받게 된다. 장학금은 상·하반기로 나누어 지급되며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한다.

또한 2021년부터는 학교 밖 청소년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해 다양한 환경의 학생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7185명의 청소년이 장학금을 받았으며 하반기 지급도 9월 중 예정돼 있다.

복권위 관계자는 “복권 판매액의 약 41%가 복권기금으로 조성돼 청소년 생활장학금과 같은 공익사업에 활용되고 있다”며 “복권기금은 청소년의 교육 기회 확대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의 긍정적 변화와 지속 가능한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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