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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국힘 신임 대표 “당 분열 안돼…단일대오로 싸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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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국힘 신임 대표 “당 분열 안돼…단일대오로 싸울 것”
  • 박두식 기자
  • 승인 2025.08.26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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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명직 최고위원 “기계적 탕평 말고 능력 중심으로 인사할 것”
“중원에서 이길 수 있는 싸움 할 것…능력 있는 분들 공천하는 시스템 만들겠다”
尹면회 여부에 “국민들과 약속한 것은 특별한 사정 없으면 지킬 것”
▲ 발언하는 장동혁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 /뉴시스
▲ 발언하는 장동혁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 /뉴시스

장동혁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는 26일 “단일대오에 합류하지 못하고 당을 분열로 몰고가는 분들에 대해서는 결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이날 오후 당선 직후 국회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소수야당으로서 대여투쟁 방안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저는 전당대회 과정에서 원내 단일대오를 강조했다”며 “제가 전당대회 기간 중에 말씀드린 것은 하나도 물러서지 않고 지킬 생각”이라고 했다.

장 대표는 “저는 원내에서 단일대오가 되지 않는다면 밖에 있는 우파시민들과의 연대가 오히려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우리가 믿을 것은 싸울 의지가 있는 자유우파 시민들과 연대해 싸우는 것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원내에서 분란이 계속되고 그것을 묵인, 방치한다면 그분들과 연대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거라 생각한다”며 “그런 연대와 힘을 모으는 과정에서 장애가 되고 방해가 된다면 결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내년 지방선거 전략에 대해 “지금 중원 지도부로 구성된 더불어민주당에 맞서 중원에서 이길 수 있는 싸움을 하겠다”며 “제대로 봉사할 수 있고 능력있는 분들이 공천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빨리 만들겠다. 조속한 시일 내에 지방선거 준비기획단을 발족하겠다”고 했다.

그는 자신이 임명할 수 있는 지명직 최고위원 후보에 대해 “아직 특별히 정해진 바 없다”며 “기계적 탕평은 하지 않을 생각이고 실질적 능력을 중심으로 인사하겠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수락연설에서 ‘새로운 미디어환경’을 언급한 이유에 대해 “제가 처음 전당대회에 출마했을 때 많은 언론에서 저를 극우라고 표현했다”며 “그런데 짧은 기간 동안 대선후보였던 김문수 후보를 이길 수 있었던 이유는 많은 보수 유튜버들께서 한 목소리로 제가 왜 돼야하는지 지지를 보내주셨기 때문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장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이나 정청래 민주당 대표와 만날 계획이 있는지에 대해 “저는 야당 대표로서 필요하다면 누구든 만나서 정치를 하겠다”면서도 “지금까지 보았지만 이 대통령이 우리 지도부가 용산에 가 건의한 내용중 어떤 것도 수용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결국 민주당을 협상테이블에 앉게 만들고 실제 협상이 이뤄지게 하는 것은 결국 국민들의 회초리 밖에 없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전당대회 기간 중 말한 윤석열 전 대통령 면회 가능성에 대해 “전당대회 기간 국민들과 약속한 것 중에 특별한 사정변화가 생겨서 지킬 수 없는 게 아니라면 지키겠다”고 했다.

그는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전한길씨에 대해 경고 징계를 한 것에 대해 “다소 불합리한 점이 있다고 해도 그것을 뒤집을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당협에 대해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반적인 당무감사를 통한 조직정비가 현실적으로 쉽지 않을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공석이거나 문제가 있는 당협은 조속히 정비할 필요가 있다. 적절히 늦지 않은 시점에 조강특위를 가동할 생각”이라고 했다.

장 대표는 한미정상회담에 대해 “이재명 정부의 잘못된 외교노선과 편중된 내각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며 “모든 국민들이 지켜보면서 느끼셨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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