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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문화재단 답십리영화미디어아트센터, 제1차 기획전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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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문화재단 답십리영화미디어아트센터, 제1차 기획전시 개최
  • 류효나 기자
  • 승인 2025.08.26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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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정원', '정리된 인간들' 전시 연이어 선보여

동대문문화재단은 이달 22일부터 9월 5일까지 답십리영화미디어아트센터(이하 센터)에서 '우주정원', '정리된 인간들' 전시를 연이어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동대문구 문화예술 콘텐츠의 다양화를 위해 추진한 ‘2025년도 제1차 기획전시 공모’를 통해 선정된 미디어·융복합으로 구성되어있으며,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두 전시가 개최된다. 인터랙티브 미디어아트 그리고 디지털 프린트와 오브제 작업으로 이루어진 두 전시는 각기 다른 방식으로 관람객에게 새로운 감각과 시선을 제시한다.

22일부터 9월 5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는 김명득 작가의 '우주정원'은 '조각난 관찰자', '우주정원', '발광군집Ⅱ' 등 3편의 미디어아트 작품을 연속 상영하는 몰입형 전시다.

주로 베를린과 서울에서 활동하는 김명득 작가는 포항시립중앙 아트홀에서 '전환 2022'라는 공연을 안무가와 함께 기획하는 등 매체와 기술 융합을 토대로 미디어아트의 다양한 표현 가능성을 탐구해왔다.

이번 작품은 테마별 공간 연출과 관람객의 움직임에 실시간 반응하는 인터랙티브 장치를 통해 ‘보기’에서 ‘경험’으로 확장되는 전시 경험을 제공한다. 다채로운 시청각 효과 속에서 관람객은 각 소주제의 세계관에 깊이 몰입하며 뉴미디어 예술의 감각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이달 26일부터 9월 5일까지 기획전시홀에서 진행되는 윤소영 작가의 '정리된 인간들'은 ‘유휴화된 존재’의 풍경을 디지털 프린트와 오브제 6점을 통해 표현한다.

윤소영 작가는 종로구 이음갤러리에서 열린 '보이지 않는 파란' 전시를 통해 비장애인의 시각으로는 쉽게 접하기 어려운 장애인의 일상 사례를 수집 ·재구성하며 관객 참여형 전시를 선보인 바 있다. 그는 작품 감상과 해석의 과정을 통해 개인의 인식과 실제 현실 사이의 간극을 탐구하며, 관객에게 인지적 도전을 제안한다.

이번 작품은 전시 공간에서 관객은 호출되지 않은 몸들, 응답이 유예된 자리, 누군가 남기고 간 조용한 선언들과 마주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관람객은 잊힌 존재와 나란히 서며, 사유와 성찰의 시간을 가지게 된다.

동대문문화재단 김홍남 대표이사는 “이번 전시는 영화와 미디어아트에 특화된 공간에서 만날 수 있는 독창적인 체험 전시”라며 “관람객이 작품 속 일부가 되어 몰입과 사유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앞으로 재단은 미디어·융복합 분야를 중심으로 창의적 전시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센터 전시는 예약 없이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무료로 관람 가능하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자세한 전시 관람 정보는 재단과 센터 공식 누리집 및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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