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성특례시가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3박 4일간 2025년 을지연습을 실시한다.
을지연습은 전쟁이 일어난 비상사태를 가상으로 설정해 나라를 지키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국가 차원의 종합 비상대비훈련이다.
2025년 을지연습은 전시 대비 국가 총력전 연습 및 비상 대비 태세 확립을 목표로 실시되며, 화성특례시를 비롯한 민·관·군·경·소방 등 11개 유관기관·단체 총 500여 명이 참여한다.
시는 을지연습에 앞서 지난 12일 정명근 화성특례시장 주재로 각 부서 실·국·소장이 참석한 가운데 을지연습 준비 보고 회의를 열고 을지연습 준비 상황 전반에 대해 점검했다.
이날 정 시장은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최우선으로 삼아 새로운 안보 위협에 대비해 실제상황에서 작동할 수 있는 비상 대비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며 “관례적 연습이 아닌 실전과 같은 대응능력을 배양하는 훈련이 될 수 있도록 전 부서가 비상 대비 태세 확립에 매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폭염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을지연습 기간 중 실시되는 각종 훈련이 사고 없이 안전하게 실시될 수 있도록 안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강조했다.
을지연습은 오는 18일 을지 2종 사태가 선포되는 상황을 가정해 전시 종합상황실을 설치하고 전시직제를 편성하는 ‘전시 전환 절차 훈련’을 시작으로, 도상연습, 실제훈련, 민방위훈련, 전시현안과제 토의 등으로 진행된다.
오는 20일에는 화성의과학대학교에서 드론 테러에 의한 화재 및 화생방 대응 기관별 통합 상황 조치 실제 훈련이 실시된다.
훈련에는 화성시와 민·관·군·경·소방 등 7개 기관, 단체, 총 130여 명이 참여해 현장조치 행동매뉴얼에 따라 통합적 협조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재난 위기 상황 대응 역량을 점검할 예정이다.